방이 먹자골목 술집 대박쌈, 보쌈&간장 새우 맛집

이번 한주가 시작하는 월요일 서울로 볼일이 있어서 잠시 상경하러 다녀왔어요. 서울에서도 연남동과 잠실 송파를 다 돌아야 하는 일정이어서 아침부터 올라갔어요. 처음엔 홍대 쪽으로 갔다가 잠실로 넘어가니 점심 식사를 할 때를 놓치고 말았어요. 그래서 송파 근처에서 식사도 해야겠다 싶어서,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송파 방이동 먹자골목으로 향했어요. 방이 먹자골목에는 예전부터 오래되고 맛난 먹거리들이 많이 모여있었어요. 그중에서도 저는 방이 먹자골목에서도 오래된 곳이면서 인기가 많은 술집이자 음식점인 대박쌈을 다녀왔습니다.

대박쌈

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2길 29

전화 : 0507-1412-5594

영업시간 15:00 ~ 02:00

잠실역에서 2호선 라인이 아니라

8호선 10번 출구로 나와서

쭉 직전 해서 송파구청을 지나

방이 먹자골목으로 향했어요.

방이 먹자골목은 큰길에서 볼 때는

알 수 없었는데 한 골목으로 들어가자마자

여기가 먹자골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음식점들이 즐비해 보였습니다.

골목 안쪽으로 좀 들어가니

방이 먹자골목 맛집인 대박쌈 식당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양옆으로 큰 먹거리 식당들이 있고

그 사이에 위치해 있는 모습이

규모는 작지만 내공이 쌓여있는

맛집처럼 보이더라고요.

저는 대박쌈을 검색해 보면서

와야지 했던 이유가 바로 네이버에서

평점이 4.8로 엄청 높은 것이었어요.

사실 요즘 어딜 가나 맛집을 검색해 볼 때

네이버 검색을 하는 것은 기본이니깐요.

일단 검색에서부터 4.8이라는 것은

매우 정직하게 맛집이라는 것을

수치화해서 알려주기에 믿고 올수 있었어요.

배가 엄청 고픈 상태로 왔기에 빠르게

식당 안으로 향했습니다.

방이 먹자골목 맛집 대박쌈 식당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볼 수 있었던 모습은

상당히 오래된 술집이 생각나는

전체적인 분위기와 느낌이었어요.

양쪽으로 테이블은 총 8개 정도의 규모로

아담한 크기 속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술 한 잔 기울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이 먹자골목의 세월을

담고 있는듯한 느낌의 술집이었어요.

각 테이블들의 자리 뒤로는 벽면에

가득한 손님들의 방명록이 빼곡하니

노란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는지

벽면만 보더라도 알 수 있겠더라고요.

세월을 머금고 있는 술집&맛집답게

벽면에 주메뉴들이 쓰여 있어서

따로 메뉴판을 보지 않아도

알 수 있겠더라고요.

무엇보다 옛 시절부터 우리나라에서

많이들 즐겨 먹던 전을 비롯한

보쌈들이 주메뉴라 한식으로 된

술안주와 막걸리 생각이 절로 나겠더라고요.

벽면에 있는 귀여운 두꺼비와

메뉴들 사이사이에 전시되어 있는 술병들과

노란 벽면의 낙서 같은 방명록들이

방이 먹자골목 맛집 대박쌈 가게를

더욱 분위기 있게 만들어주고 있었어요.

메뉴판을 안 봐도 될 것 같았지만 그래도

메뉴들을 보고 결정하려고 메뉴판을 펼쳤어요.

보쌈이랑 간장 새우는 무조건

먹고 가야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딱 보니까 세트메뉴가 있더라구요.

보자마자 가성비가 좋아 보이는

보쌈과 간장 새우

세트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한지 얼마 안 돼서

기본 쌈장류와 곁들여 먹는

사이드 반찬들이 함께 준비돼서 나왔어요.

무엇보다 저는 사이드 메뉴로

잡채와 콩나물국이 나왔는데

맛을 보고는 둘 다 너무 맛나더라고요.

알고 보니 모든 반찬과 음식은

완제품이 아니라 직접 만들어서

내어주신다고 하더라고요.

잡채는 예로부터 솔직히 사이드로 보기보다

메인메뉴로 봐도 충분히 맛있는 반찬이었고

무엇보다 콩나물국은 시원하면서

살짝 칼칼한 맛이 콩나물국 하고만 먹어도

소주 한 병 먹겠더라고요.

이어서 바로 보쌈과 간장 새우가

함께 준비돼서 나왔는데 이건 뭐,

너무 깔끔하고 먹음직스럽게 나왔어요.

우선 보쌈은 삼겹살로만 만들어져 나오고

따뜻하게 유지하면서 먹을 수 있게

아래에 초로 계속 열을 가해주게 되어있고

옆에 깻잎, 상추, 백김치와 김칫소가

나와서 다양하게 기호대로 먹을 수 있었어요.

계속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는

보쌈이라 그런지 딱 보기에도

부들부들하니 부드럽게 먹힐 것 같은

자태를 유지하고 있는 수육의 모습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메뉴가

이 간장 새우였는데, 딱 보자마자

이건 맛없을 수가 없겠다 싶더라고요.

새우 살을 발라서 머리와 꼬리 부분으로

3등분 해서 간장에 담겨서 나왔는데

보기도 좋은 게 맛도 좋다는 말처럼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깍이었어요.

무엇보다 새우의 살도 통통하니

발라먹는 재미도 있으면서

무엇보다 간장 소스가 진짜 대박이었습니다.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는 맛인데

살짝 고추의 매콤함과 간장의 짭조름한 맛이

잘 어우러져서 새우 살의

살짝 느끼할 수도 있는 부분을

감싸주는 것이 너무 먹기 좋더라고요.

솔직히 보쌈과 간장 새우를 보면서

어떻게 다 먹을지 고민이었는데

맛을 보고 먹다 보니 제 배가 이 모든 메뉴들을

소화 가능한 부분이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ㅋㅋ

정말 보쌈은 거의 2조각씩 쌈을 싸서 먹고

새우는 껍질을 발라내서

통통한 새우 살을 먹었습니다.

먹으면서 왜 방이 먹자골목에서

맛집으로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지

알 수 있던 맛이었어요.

대박쌈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2길 29

이번에 처음으로 방이 먹자골목에 갔는데 정말 대박쌈은 맛집이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우선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엇보다 한식을 사랑하죠! 안주로도 식사로도 너무나 괜찮은 메뉴들이 가득한 곳이라 다음번에는 친구들과 함께 와서 한잔 곁들이면서 온전히 시간을 더 보내고 싶은 공간이었습니다. 특히나 사장님과 이모님들이 너무나 친절함이 넘치셔서 먹는 동안 너무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기본적으로 보쌈이랑 간장 새우는 너무 맛있어서, 다르게 제가 맛을 표현하는 게 어려운 거 같아요. 그냥 소주를 부르는 방이 먹자골목 맛집 대박쌈 메뉴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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