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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절 원주 치악산 구룡사 원주 가볼만한곳

강원도 절 중에서 꽤 유명한 절이라 할 수 있는 원주 치악산 구룡사를 오늘 원주 가볼 만한 곳으로 소개한다.

구룡사는 치악산 국립공원 비로봉 북쪽 구룡소에 있는 절로서 창건 시기는 668년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다.

구룡사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구룡사로 500

원주 치악산 구룡사 일주문에는 원통문(圓通門)이라 적혀 있다.

여기서 말하는 ‘원통’은 원통(冤痛)해서 원통문이 아니라 관음보살이 주원융통(周圓融通)하게 중생의 고뇌를 씻어주는 분이라는 뜻에서 원통(圓通)이라 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일주문을 지나 오른쪽으로 부도탑군.

선종과 관련이 깊은 부도(浮屠)라는 것은 고승의 사리나 유골을 봉안한 것이며 사찰에서 탑은 경내에 위치하고 있는 반면 부도탑은 사찰 밖에 세워지는 것이 보통이다. 선종은 6세기 달마대사가 전한 불교의 한 종파로 도의선사에 의해 821년 신라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년 5월 4일 자로 그동안 징수되어오던 문화재 관람료가 폐지되면서 구룡사 주차장까지 막히는 구간 없이 시원하게 들어서긴 했지만 결국 문화재 관람료는 국민의 세금으로 부담하게 된 것이므로 조삼모사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난다.

저 앞의 커다란 나무는 은행나무로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지금은 초록이지만 가을이 되면 노랗게 물이 들어 장관이다.

일주문 다음으로 맞이하게 되는 사천왕문(四天王門).

사천왕문을 천왕문이라 줄여 불러도 무관하며 실제 사찰마다 천왕문으로만 표기한 곳이 상당히 많다.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을 모시는 전각이자 문인 이곳에는 인상이 무시무시한 분들이 계시다. 찔끔~

사천왕문을 지나자마자 계단이 ‘허걱’하게 만든다.

계단을 다 오르면 좌우측으로 다듬어진 길을 따라 석축이 세워져 있고 그 위로 전각이 올라앉아 있다.

그리고 그 위에서 내려다보는 사천왕문은 초록 산악을 배경으로 꽤 멋스럽다.

사천왕문 앞 계단을 올라 마주하게 되는 커다란 전각은 보광루(普光樓)라 부르며 현판에 치악산 구룡사(雉岳山 龜龍寺)라고 적혀 있다. 누구나 올라설 수 있는 누각이므로 여유가 된다면 보광루 안으로 들어가 의자에 앉아 잠시 여유로움을 즐겨봐도 좋겠다.

보광루 오른쪽으로 놓인 범종루.

누문 형태의 보광루 아래로 들어간다.

보광루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정면으로 대웅전이 보인다.

전설에 의하면, 구룡사의 원래 이곳 절터 일대는 깊은 소를 이루고 있고 소에는 아홉마리의 용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이때 의상이 이곳에 절을 지으려 하자 용들이 이를 막기 위해 뇌성벽력과 큰 비를 내려 산을 물로 채웠다. 이에 의상이 부적(符籍) 한 장을 그려 연못에 넣자 갑자기 연못의 물이 말라버리고 그중 용 한 마리는 눈이 멀었으며, 나머지 여덟 마리는 구룡사 앞산을 여덟 조각으로 갈라놓고 도망쳤다.

사찰이 창건된 후 사찰명을 구룡사라 하였다.

현실은 비록 힘겹고 지쳐 회갈색일지 몰라도 소원만큼은 아름답고 예쁨을 알리듯 각양각색이다.

이들의 소원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범종루, 범종각이라 명명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곳 구룡사에서는 불음각이라 명명하고 있다.

하지만 보통은 그냥 종각이라고 많이 부른다.

창건된 이후 도선대사(道詵大師), 무학대사(無學大師), 서산대사 휴정(西山大師, 休靜) 등의 고승들이 머물면서 영서 지방 수찰(首刹)의 지위를 지켜왔으나 조선 중기 이후부터 사세가 기울어 초기의 명성을 현재까지도 잇지 못하고 명성만 갖고 있는 것 같다.

구룡사 자체가 숙종 32년인 1706년에 중건된 것은 확인되나 구룡사 대웅전(龜龍寺大雄殿)은 공포 내외부의 조각 솜씨와 구조 수법 등으로 보아 1900년대 초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며 1976년 보수 단청했고 이후 2003년 9월 30일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최근에 다시 지어졌다.

대웅전 측면에서 바라보는 구룡사 전각과 주변 산의 초록색이 그림같이 어울린다. 이런 장면 하나나가 구룡사를 원주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게 만드는 요소가 아닐까 싶다. 강원도 절을 탐방하고자 하는 분이라면 원주 치악산 구룡사를 꼭 방문해 보시라 권하고 싶다.

대웅전을 바라보며 오른쪽으로 전각 2곳이 보인다.

아래 첫 번째 보이는 전각은 관세음보살을 모신 관음전(觀音殿)이고,

뒤의 전각은 수도승에 대한 신앙 형태가 현실적으로 드러난 응진전(羅漢殿)이 보인다.

어머니를 모시고 사찰로 나들이를 온 것일까?

절을 드리는 어머니를 기다리고 있는 저 분은 딸일까? 며느리일까? 나도 딸을 낳았어야 했어. 훔 ~

일반적으로 응진전의 주물은 석가모니불이고 협시불로 아난과 가섭을 모신다. 그 주위에 16나한상 범천과 제석천을 함께 봉안하는 경우가 흔하다. 삼세불을 모시는 경우에는 석가모니불 좌우에 미륵보살과 갈라보살을 봉안한다.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보이는데 일반 탐방객들이 임의로 들어설 수는 없다.

대웅전을 정면으로 하여 왼쪽에 지장전(地藏殿)이 보인다.

지장전은 지장보살(地藏菩薩)을 모셨기에 지장전이라 부르는 게 맞지만 여러 개의 이름을 갖고 있다.

염라대왕 등의 10왕을 모셔서 시왕전(十王殿), 이 세상이 아닌 어둠의 세계이니 명부 세계의 왕인 염라대왕을 모셨기에 명부전(冥府殿)으로도 부르는 전각을 지나 뒤로 걸어 올라가면,

삼성각을 만날 수 있다.

삼성각은 산신(山神), 칠성(七星), 독성(獨聖)을 함께 모시기에 삼성각이라 부르며 토속신앙이 불교와 합쳐져 정학한 결과로 생각하면 된다.

이곳은 구룡사에서 등산로 방향으로 기념품 판매, 매점, 카페 등 종합적인 활약을 보이는 건물이 보인다.

왼쪽 데크 위로 앉아 쉴 공간이 되지만 오늘은 그냥 패스.

만일, 등산을 가고 싶다거나, 세렴 폭포까지만이라도 다녀오고 싶다면 이곳에 엉덩이 붙이지 말고 부지런히 걸어야 하고 굳이 그곳까지 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면 꼭 이곳에 들러 쉼을 가져보시길.

강원도 절 원주 치악산 구룡사 원주 가볼 만한 곳 영상 1분 5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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