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수마을
전라북도 부안군 하서면 영성로 258-14
부안숙소 청호수마을
주소 : 전라북도 부안군 하서면 영성로 258
문의전화 : 063-581-5077
객실이용료 : 60,000~150,000원(성수기, 비수기, 객실 타입에 따라 달라짐)
이곳 청호수마을은 4,000여 평의 부지에 160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한 숙박시설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목적 강당, 회의실, 축구장, 족구장(농구장), 수영장, 식당 등을 부대시설로 운영하고 있다.
객실로 이동 중에 복도 끝에 있는 테이블과 의자는 소소한 모임이 가능한 정도.
객실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다시 말해 특별한 가꿈이나 인테리어 소품을 두지 않았다.
이곳 청호수마을 부안숙소는 펜션형 숙박 시설로 내부 취사가 가능하며 싱크대, 냉장고 등이 모두 갖춰져 있다.
화장실 겸 샤워실도 별도 분리를 하지 않았지만 암묵적으로는 화장실 공간과 샤워실 공간이 분리된 형태다. 강화유리 하나만 세우면 3성급 호텔의 화장실과 샤워실 정도 되는 듯.
이곳은 청호수마을 부안숙소 식당.
오늘의 기본 찬이 이렇다.
매콤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순한 맛 닭볶음탕이 등장하고 더불어 부안의 명주이자 특산물인 뽕주가 준비되어 있다.
달달하고 알딸딸한 맛이 딱 앉은뱅이 술이란 생각.
개인적으로 쫌만 더 매콤한 닭볶음탕이었으면 최상의 점수를 줄 수 있는 맛이었다.
저녁 식사를 마친 뒤 강당에서 진행되는 부안으로 귀촌한 부드러운 얼굴, 부드러운 목소리의 싱어송라이터 공연이 진행된다. 원래 기본적으로 진행되는 그런 공연이 아니라 오늘 이벤트처럼 진행되는 날이어서 운이 좋았다.
많은 시간이 아니어서 그랬을까?
공연이 끝나고 나니 아쉬움이 남는다.
오늘처럼 운이 좋다면 다시 공연 관람이 가능할지…
다음날은 잔뜩 흐린 하늘과 보슬보슬 내리는 비로 인해 우울할 수 있는 분위기로 시작된다.
하지만 뷔페로 차려진 청호수마을 부안숙소의 아침식사를 하는 동안 기분이 싹 풀려버렸다는.
풀릴 때가 되어서 풀린 것인지, 배가 든든해지니 기분이 좋아진 것인지는 아직까지도 모르겠다.
이어서 진행되는 제과제빵 체험.
오늘 나의 체험 프로그램은 쿠키 만들기 체험이다.
태어나 처음으로 해보는 쿠키 만들기 체험.
살짝 긴장하려는데 다양한 경험의 소유자인 여행 동무가 알아서 척척해내고 설명도 곁들여 준다.
음… 역시 인적 자원이 든든하면 좋구나.
쿠키 만들기 체험의 다음 순서는…
음… 이것저것 다 쏟아붓고 반죽을 만드는 것.
뭐라 뭐라 하고 설명을 하셨는데 그새 까먹어 재료가 무언지 다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냥 먹을 수 있는 거, 맛이 좋은 거, 달달한 거 그런 거다.
반죽이 끝나면 손안에 들어오도록 동글게 만들어 사각 쟁반 위에 나란히 놓고 납작하게 살짝 눌러주는 것.
자그마했던 쿠키가 구워져 나오니 이렇게 부풀었고 색깔도 예쁘게 변신을 했다.
처음 해본 쿠키 만들기 체험의 결과물을 보고 흐뭇해지는 건 이상한 일인가?
누가 뭐라거나 만족스럽다.
이곳 부안 청호수마을의 체험 프로그램은 상당히 많다.
위에서 진행한 제과제빵은 물론이거니와 클라이밍, 버블 슈트, 바리스타, 화훼, 미술심리, 드론, 봉잎비빔밥 만들기 체험, 숲해설, 도자기 체험, 천연 염색, 돈가스 만들기 체험, 떡 만들기 체험, 농사체험 등 매우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