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를 맞아 항공 호텔 등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 이럴 때 보다 저렴한 방법이 있다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터.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이들이라면 관심가질 만한 소식이 있다. 한 항공사가 요금 특가에 기내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환승객 대상으로 무료 시티투어까지 즐길 수 있게 해서다.
그 주인공은 싱가포르항공이다. 싱가포르항공은 오는 22일까지 약 2주간 인천·부산에서 출발하는 취항 노선을 대상으로 얼리버드 특별 요금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노선에 적용하며, 오는 7월 1일부터 2024년 4월 30일까지 여행할 수 있다. 항공권 가격은 여행 기간과 노선별로 상이하다.
인천발 동남아시아와 호주 노선은 이코노미 클래스 1인 왕복 항공권 기준 ▲ 싱가포르 49만7900원부터 ▲ 인도네시아 발리 54만6100원부터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44만5100원부터 ▲ 인도네시아 롬복(스쿠트항공 운항) 45만1000원 ▲ 호주 시드니 75만22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인천발 몰디브와 유럽 노선의 경우 이코노미 클래스 1인 왕복 항공권 기준 ▲ 몰디브 91만7200원부터 ▲ 영국 런던 99만9700원부터 ▲ 프랑스 파리 84만9900원부터 ▲ 스페인 바르셀로나 79만4700원부터 판매한다.
부산발 노선은 이코노미 클래스 1인 왕복 항공권 기준 ▲ 싱가포르 46만9000원부터 ▲ 발리 51만2000원부터 ▲ 시드니 85만8200원부터 ▲ 몰디브 84만9200원부터 ▲ 런던 88만2700원부터 ▲ 파리 73만2900원부터 ▲ 바르셀로나 67만7700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 특히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8월 29일부터 주 4회로 증편 운항한다.
리용태트(Lee Yong Tat) 싱가포르항공 한국 지사장은 “얼리버드 요금 프로모션 출시는 여행객들이 미리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친구 및 가족들과 함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라며 “싱가포르항공은 해외 여행길에 오른 고객들을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로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현재 싱가포르항공은 기내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싱가포르항공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크리스플라이어 회원이라면 이코노미클래스 이용 시 기내에서 2시간 무료 와이파이를 즐길 수 있다.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오는 7월 1일부터 모든 객실에서 무제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로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싱가포르항공을 이용하는 창이공항 환승객은 싱가포르항공과 창이공항, 싱가포르 관광청이 공동으로 제공하는 무료 투어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객은 쥬얼 워킹 투어, 창이 지역 투어, 시티 관광 투어, 헤리티지 투어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장주영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