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 여행 더 플래닛 제주 아이랑 가볼 만한 곳

모든 부모들은 생각한다.

언제 어디서고 아이를 중심으로.

여행이라고 그렇지 않을까?

우리나라의 세계적인 관광지 1순위가 제주도이고 그 제주도 서귀포 여행을 간다는 가정하에 제주 아이랑 가볼 만한 곳은 어디에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신다면 이곳 더 플래닛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더 플래닛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천제연로 70

문의전화 : 064-798-2000

관람시간 : 10:00 ~18:00

휴관일 : 매주 화요일

입장료 : 성인 1인 기준 12,000원

주차공간 : 여유로움

더 플래닛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천제연로 70 더 플래닛

제주 아이랑 가볼 만한 곳 더 플래닛 제주도 서귀포 여행(중문관광단지)

https://tv.naver.com/v/37290379

제주도 서귀포 여행을 한다면 중문관광단지가 대표적인 여행 장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중문 관광단지를 중심으로 여러 고급 호텔과 가성비 호텔이 모여 있고 제주 서핑의 메카라 불리는 중문 색달해수욕장, 요트 타는 곳, 대포 주상절리, 천제연 폭포, 여미지식물원, 테디베어 뮤지엄, 초콜릿 랜드, 박물관은 살아있다, 골프장, 야영장, 오름과 공원 등이 반경 2km 내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더 플래닛(The Planet).

더 플래닛은 생태문화전시관으로 중문 관광단지 북쪽에 위치하며 그곳에서 직선으로 동쪽 방향 9km 지점에 서귀포 시청 제2청사가 있어 서귀포 신시가지와 주변 서귀포 여행 장소가 환영하는 곳이며 더 플래닛에서 직선으로 서쪽 방향 9km 지점에 유채꽃으로 유명한 산방산과 용머리 해안, 사계해안 등이 있으며 그곳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면 신화역사 공원, 오설록 티 뮤지엄, 카멜리아힐 등이 펼쳐진다.

이제 더 플래닛으로 다가선다.

흥미로운 터널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곧바로 티켓박스가 보인다.

네이버 예약이나 기타 다른 방법으로 예약한 상태라면 확인만 하면 발권이 될 것이고 아마 할인도 받았을 것이다.

예약 할인이 1인만 생각한다면 크지 않을 수 있겠으나 4인 가족으로 생각한다면 꽤 되는 금액이고 제주도 서귀포 여행 내내 드나드는 장소의 입장료를 고려한다면 4인 가족 한 끼 식사 비용은 나오지 않을까 싶다.

티켓팅을 할 때 이렇게 설명을 해주신다.

살짝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기분이 좋고, 안으로 들어서기 전 주위 환기와 집중도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주위를 둘러보면 바로 느끼실 것이다.

제주 아이랑 가볼 만한 곳이란 이유에 대해서.

이곳은 버디 프렌즈 캐릭터 전시관이다.

버디 프렌즈는?

Who are the Birdy Friends?

버디 프렌즈는 제주에서 살고 있는 다서 마리의 멸종 위기종 새를 모티브로 탄생한 캐릭터를 말한다.

설명글을 살짝 오픈하면,

팔색조를 모티브로 한 ‘피타’는 탐험과 자연을 사랑하는 캐릭터,

동박새를 모티브로 한 ‘화이트’는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 캐릭터,

매를 모티브로 한 ‘캐스커’는 정의롭고 믿음직한 캐릭터,

종다리를 모티브로 한 ‘젤다’는 자연과 소통하는 예술가 캐릭터,

큰오색딱따구리를 모티브로 한 ‘우디’는 손재주 좋은 발명가 캐릭터로 묘사되고 있다.

우디인 큰오색딱따구리는 제주도의 상징새이기도 하다.

현란하고 정신없는 공간이 아니라 매우 자연친화적인 느낌의 공간에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캐릭터, 너무 귀여워 하나쯤 소장하고 싶은 캐릭터가 함께하는 공간이 펼쳐진다.

이곳은 멋진 포토존이다.

무료 제공되는 의상, 헤어밴드 등을 이용해 특별한 코디를 하고 특별한 사진을 기록할 수 있는 곳.

참여하는 가족 모두의 기억 속에 사랑의 추억을 새겨 넣을 수 있는 재미난 공간이란 생각을 해봤다.

이곳은 여러 명의 일러스트레이터 작가가 버디 프렌즈를 중심으로 해 환상적이면서 편안한 그림을 그려 놓은 공간.

이 모든 공간에 대해, 작품에 대해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춘 해설사님의 설명이 이어진다.

해설을 듣는 내내 차분하고 명확한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오고 맑은 미소가 기분 좋게 해주시는 해설사님.

설명글은 길었으나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춘 간결하고 재미난 설명, 호기심을 감추지 못하는 어른들을 위한 핵심적인 설명.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1도 없어 더욱 기분이 좋다.

새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그건 아마도 불가능할 것이다.

새는 산과 들판, 강과 바다 어디에서도 존재하며 다양한 소리로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준다.

까마귀 울음소리 빼고… (개인적으로 기분 나쁘다. 놀리는 듯)

이곳에서 캐릭터 다섯의 주인공인 팔색조, 동박새, 종다리, 큰오색딱따구리, 매 등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항상 정체 현상이 벌어진다는 더 플래닛 최고의 포토존.

해설사님께 부탁을 드렸더니 나의 짧은 다리를 두 배로 늘려주는 신공을 발휘해 주신다. 지금까지 제주 아이랑 가볼 만한 곳이란 개념에 여성분들이 좋아할 포토존의 향연이란 부가적 타이틀도 인정하고 싶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을 장식하고 있는 무지개색 실은 무언가 설명을 들었는데 까먹었음.

2층으로 올라서자마자 나를 가장 크게 흔들어 놓은 영상이다.

세계적인 조류학자가 배그 비행기(모터 글라이더)를 타고 철새 사이에 끼어 함께 나는 장면은 너무 감동적이어서 한동안 자리를 뜰 수 없었다. 아이들은 부모가 무엇이든 다 해줄 줄 알고 저거 타보고 싶단 이야기를 한다.

나도 그렇다.

너무도 환상적인 비행이 될 듯하다.

배그 비행기가 자신들의 중심으로 들어와 굉음처럼 들릴 모터 소리를 울리는데도 새들은 신경을 쓰지 않는다. 혹시라도 그러한 결과가 새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되지만 세계적인 조류학자가 진행하는 일이라 하니 딱히 문제가 되는 건 아닌가 보다.

이곳에서는 버디 프렌즈 캐릭터뿐만 아니라 실제 지구에서 또 우리나라에서 사라지고 있는 멸종 위기종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멸종 위기종이라 말하는 단어는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세분화해 관리되고 있는 건 처음 알았다. 관심 필요(Least Concern), 준 위협(Near Threatened), 취약(Vulnerable), 절멸 위기(Endangered), 절멸 위급(Critically Endangered), 야생 절멸(Extinct in the Wild), 절멸(Extinct).

거꾸로 세워진 구상나무.

제주도에서는 구상나무를 ‘쿠살낭’이라 부른다.

‘쿠살낭’에서 쿠살은 성게를 의미하는 제주말이고 낭은 나무를 의미한다.

구상나무의 잎이 성게 가시처럼 생겼다고 하여 제주 사람들이 부르던 이름이 ‘쿠살낭’인데 1920년 영국의 식물학자 윌슨이 제주도의 구상나무를 발표하면서 세계에 알려졌고 현재 이 나무는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더 플래닛은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바라보고 즐길 수 있는 눈높이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든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생태환경 보호에 관심을 갖도록 만드는 교육적인 효과와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기에 제주 아이랑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되기에 합당하다 생각되는 곳 더 플래닛.

짧은 관람 시간 동안 아이들의 기억에 이 모든 양의 정보를 담아둘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흐름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그것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아이들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기에 위기 속으로 흘러들고 있는 지구를 구할 수 있는 희망이 있는 것이다.

우리의 아이들은 세계적인 관점을 뛰어넘어 지구적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시점에 와 있는 것이다.

아이들 시야의 확장, 사고의 혁신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라 관심을 갖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상황을 만들어줘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러한 의미에서도 제주도 서귀포 여행 시 더 플래닛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하 공간은 생태 아카데미(Ecology Academy)로 제주의 자연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이 공간은 창작 아카데미 메이크 잇 랩스(Make it Labs)와 필드 트립 아카데미(Field Trip Academy)인 그린 아카데미(Green Academy)로 구성되어 있다.

메이크 잇 랩스(Make it Labs)는 어린이들과 다양한 만들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예술 창작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필드 트립 아카데미(Field Trip Academy)인 그린 아카데미(Green Academy)는 제주의 자연과 영감을 받고자 하는 기업 CEO나 직원 연수 프로그램을 위한 전문가 특강 프로그램으로 제주지역 생태 관련 학자 및 지역 도민 지질 해설사들이 진행하는 강의 프로그램으로 이번 관람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다.

프로그램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교구재.

어른들의 눈으로 봐도 흥미롭다.

체험상품인 오토마타 만들기를 경험해 봤다.

내가 경험한 체험상품은 제주도 상징새 큰오색딱따구리 만들기.

진행 순서는 제공되는 내용물을 개봉하고 역시 제공되는 색연필로 색을 칠한 뒤 하나씩 조립을 하면 된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

버디 프렌즈뿐만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 스탬프가 제공된다.

여러 개의 스탬프를 조합해 재미난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도 있겠다.

역시 무료로 진행이 가능한 컬러링 체험.

색연필과 도안이 함께 제공되므로 본인이 원하는 도안에 컬러링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관람료와 별개로 프로그램 참가비는 별도 지불해야 하는데 그 비용은 다음과 같다.

  • 오토마타 만들기(제주도 상징새 큰오색딱따구리, 팔색조 피타와 알아보는 제주 멸종 위기종) 12,000원

  • 가면 만들기 1+1 8,000원

  • 딱따구리 만들기 7,000원

  • 마트료시카 만들기 7,000원

  • 동물 만들기 5,000원

  • 열매 목걸이 만들기 5,000원

이곳은 캐릭터샵

예쁘고 귀여운 버디 프렌즈 캐릭터와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담은 문구, 도서, 패션, 인형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생활용품, 화장품 등 상품이 다양하다.

꽤 높은 곳까지 진열되어 있는 상품을 직접 꺼낼 필요는 없다. 달라고 하면 근무하는 분이 알아서 가져오신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버디 프렌즈 캐릭터 인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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