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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한 열기구가 가득하다는 대만의 이색 축제

올 여름 대만에서 국제 열기구 축제가 열린다. 타이완 뉴스(Taiwan news) 등 현지 언론은 대만의 국제 열기구 축제가 오는 30일부터 828일까지 열린다고 보도했다.

대만 국제 열기구 축제 포스터 / 사진 = 대만 국제 열기구 축제 홈페이지

올해로 13회를 맞은 대만 국제 열기구 축제는 세계 최고의 열기구 축제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큰 행사. 작년 방문객만 123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2주를 더 연장해, 60일 동안 문을 연다.
 
축제는 대만 타이동지역의 들판에서 열린다. 장 후이칭(Jiang Huiqing) 대만 관광국장은 타이동은 여유가 가득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다며 축제 장소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축제에서는 50여 개의 다양한 열기구가 공개된다. 헬로키티나 스폰지밥 등 유명 캐릭터를 비롯해 여러 국가에서 제공받은 동물 모양 열기구를 띄울 예정이다. 캐나다에서는 곰, 영국은 강아지, 우크라이나는 부엉이 모양 등 다양한 국가가 열기구를 제공했다.
 

마주신 열기구의 모습 / 사진 = 대만 국제 열기구 축제 홈페이지


이번 축제를 맞아 특별히 제작한 열기구도 있다. 대만의 유명한 토속 신을 캐릭터로 형상화해 제작한 열기구. 해당 신은 마주(Mazu)으로, 대만 민간신앙에서 안전과 평온을 가져다주는 신으로 추앙받는다. 라오 칭링(Rao Qingling) 타이동 시장은 마주신이 온화한 날씨를 만들어 주고 행사에 축복을 가져다주길 바라며 만들었다고 밝혔다.
 
열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개막과 폐막을 장식하는 콘서트, 가상현실(VR) 체험, 드론 쇼, 분수 쇼가 펼쳐진다. 특히 드론 쇼는 드론 개수와 공연 횟수를 늘려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축제를 방문한 사람들이 허기를 달랠 수 있도록 다양한 대만 길거리 음식도 판매할 예정이다.
 
라오 칭링 시장은 방문객들이 자유, , 희망을 상징하는 열기구와 함께 평화와 기쁨이 가득한 2023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글 = 장주영A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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