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에 넷플릭스가 운영하는 팝업(Pop-up) 레스토랑이 문을 연다. 최근 태이스팅 테이블(Tasting Table)과 타임아웃(Time Out) 등 외신은 독특한 팝업 레스토랑 ‘넷플릭스 바이츠(Netflix Bites)’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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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바이츠는 오는 30일부터 로스앤젤레스의 쇼트 스토리즈(Short Stories)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브런치도 주문할 수 있다.
레스토랑에선 넷플릭스 요리 프로그램 속 인기 요리사들이 직접 만든 메인 요리와 디저트를 실제로 맛볼 수 있다. 넷플릭스는 레스토랑의 모토가 ‘보는 것도 좋지만 먹는 건 더 좋다’라며 프로그램에서나 보던 요리를 다양한 요리사들이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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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바이츠 홍보 사진 / 사진 = 넷플릭스 바이츠 인스타그램, 홈페이지
참여하는 요리사들은 ‘셰프스 테이블(Chef’s Table)’의 도미니크 크렌, ‘나디야 베이크(Nadiya Bakes)’의 나디야 후세인, ‘셰프스 테이블 피자(Chef’s Table: Pizza)’의 앤 킴, ‘아이언 셰프(Iron Chef)’의 앤드류 짐 모른 등이다. 특히 셰프스 테이블 피자에 참여한 앤 킴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김치를 올린 피자 ‘레이디 자자 피자(Lady zaza pizza)’를 레스토랑의 메뉴로 선보이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넷플릭스는 전체 메뉴와 가격은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여러 나라의 전통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멀티 코스 요리라고 전했다. 한국의 김치 피자뿐만 아니라 인도의 게살 커리, 트러플 퓌레를 곁들인 중국식 만두 등 다양한 퓨전 요리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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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함께 마실 칵테일도 주문할 수 있다. 모두 넷플릭스 프로그램 ‘드링크 마스터스(Drink Masters)’에 등장한 음료이다. 이번 팝업 레스토랑을 위해 스페셜 칵테일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레스토랑 예약은 레지(resy.com)라는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예약시 1인당 25달러(약 3만 원)의 예약금을 받고 있다.
글=장주영A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