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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근남면 솔밭식당,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근교 막국수 맛집

지난 가족여행에서 경북 울진에서 하루 머물고는 바로 안산으로 올라가기 전에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부모님이 20여 년 전에 울진에 살 때부터 자주 갔었던 막국수를 잘하는 식당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식당의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데 불영사 방향으로 영주, 봉화 쪽으로 나가는 길목에 있었다는 것만 알고 계셨어요. 그래서 무작정 부모님의 느낌과 촉만 믿고 추억의 막국수 맛집을 찾아서 이동했죠ㅎㅎ. 그렇게 예전 기억을 더듬어 가다가 어머니가 발견하시면서 향했던 곳이 바로 울진 솔밭식당이었답니다.

솔밭식당

주소 : 경북 울진군 근남면 천연1길 3

전화 : 054-781-7272

영업시간 11:00 ~ 20:00

경북 울진군 시청이 있는 곳에서

근남면 근처로 나오면서

불영사로 올라가는 길목으로 빠져서

쭉 5분 정도 올라오시면서 볼 수 있는

솔밭식당의 대형 안내판을 만날 수 있었어요.

어머니와 아버지도 거의 15년 만에 보시는데

여기가 맞는다고 바로 알아보시더라고요.

무엇보다 식당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멋들어진 소나무들과

함께한 마당이 인상적이더라구요.

예전에 울진에 살면서 알게 된 사실이

울진은 금강 소나무가 엄청 유명하거든요.

금강 소나무는 태백산맥 줄기를 타고

울진, 봉화&영덕에 걸쳐 자라는 소나무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꼬불꼬불한 소나무와는 달리

줄기가 곧바르고 마디가 길며

껍질이 유별나게 붉은 게 특징이에요.

식당 앞으로는 작은 정자도 있어서

나중에 여쭤보니 날이 좋을 때는

여기서 식사도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아쉽게도 이날은 비가 와서

여기서 잠시 쉬어가기만 했답니다.

바로 솔밭식당으로 들어가지 않고

어머니와 아버지가 소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싶으셨는지

가서 포즈를 취하더라고요.

예전에 이곳 울진을 떠날 때만 해도

부모님 나이가 40대셨는데

세월이 지나서 60대가 돼서

가족과 함께 온 울진에서의 모습에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솔밭식당 앞에 있는 소나무 풍경으로

사진도 찍고 쉬면서 먼저 둘러보고 나서

식당으로 들어가 봅니다.

확실히 부모님이 알고 계실 때부터

이어져서 그런지 오래된 연식이

보이는 건물 외관에서

무언가 내공이 살짝 느껴지지 않나요ㅎㅎ?

막국수 맛집 솔밭식당 안으로

들어가서 보시면 어디 계곡에서 많이 봤던

평상과 함께 원목 테이블들이 자리해있습니다.

가지런히 원목 테이블들이

쭈욱 나열되어 있어서 더운 여름에

선선하니 먹기 좋아 보이는 공간이었어요.

홀 안쪽으로는 들어가서 좌식으로

먹을 수 있게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저는 처음 들어올 때 보였던

원목 테이블이 있는 곳이 좋아보이더라구요.

부모님들도 역시나 좋은 자리가

어딘지 빠르게 아시는지

자리를 잡고 앉아 계시더라고요.

메뉴판은 홀에 벽면에

각각 크게 붙어져 있어서

따로 작은 메뉴판은 없어도 되겠더라고요.

메뉴도 딱 심플해서 좋았습니다.

설렁탕, 칼국수, 막국수와 파전

그리고 수육이 있었는데

저희는 막국수와 파전을

인원수에 맞게 주문했어요.

우선 주문한 파전 2개가

노릇노릇 하니 맛있게

만들어져 나왔습니다.

파전은 먹기 좋게 조각이 그어져 있어서

한 조각씩 먹기 좋게 되어있었어요.

파전 두께도 딱 먹기 좋게 얇으면서도

노릇하게 잘 구워져서

저도 자꾸만 손이 가더라고요.

파전을 열심히 먹고 있을 때

준비돼서 나온 막국수 비주얼을 보자마자

진짜 시원하니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솔직히 막국수 비주얼만 봐서는

다른 곳도 가봤을 때 얼마나

맛이 있다고는 모르겠고

여느 막국수 전문점처럼

깔끔하니 잘 나왔습니다.

우선 아버지와 동생이 시킨 물 막국수는

시원한 육수와 함께 김가루와 깨가 뿌려져

더 먹음직스럽게 나오더라고요.

제가 시킨 비빔 메밀 막국수는

김가루와 양념이 듬뿍 올라가 있고

삶은 계란 반쪽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시원한 육수를 조금 넣고

양념 메밀국수를 비볐는데

꽤나 맛있게 비벼진 모습에

빠르게 먹기 시작했죠!

웬걸,, 먹자마자 ‘와~ 맛있다’라는

말이 나오면서 먹히더라고요.

육수는 동치미 베이스로 시원하면서

그냥 마셔도 될 것 같았고

비빔메밀국수는 진짜 막국수 면에

양념이 잘 배고 적당히 달짠이

어우러져서 너무 잘 먹히더라고요.

진짜 저희 가족 모두 각자의 막국수를

먹으면서 손이 쉬지도 않고

계속 움직여 입으로 가고 있어요..ㅎ

어느덧 파전도 거의 바닥이 보이게

다 먹고 없어진 상태.. ㅎ!

진짜 메뉴들이 나오고

남긴 거 없이 깔끔하게 비워버린

막국수와 파전의 잔해 모습..

정말 맛있게 먹었던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싹싹 비워버린 모습을 보면서

역시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울진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맛집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던

울진 막국수 맛집 솔밭식당이었어요.

솔밭식당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천연1길 3

이번에 다녀온 울진에 위치한 솔밭식당은 부모님의 예전 기억을 토대로 떠올리며 찾아서 갔던 부모님의 추억이 담긴 맛집이었어요. 특히나 막국수가 메인으로 하는데 제가 먹어본 막국수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던 식당이었습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 갔었는데, 점심시간이 되니 많은 손님들이 오는 것으로 보아 울진 현지인 분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울진에서 불영사로 가는 길목에 있어서 여행 시 가서 먹어보길 추천하는 경북 울진 막국수 맛집 솔밭 식당이었습니다. 식당 주변으로 멋진 소나무들도 함께 감상하면서 시간을 보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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