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삿포로 온천 여행 후라노 사진 찍기 좋은 곳, 팜 도미타 여름 꽃밭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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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삿포로 온천 여행 후라노 사진 찍기 좋은 곳,

팜 도미타 여름 꽃밭 풍경

글&사진/산마루 230807

일본 관광객 중 대부분이 한국인이라는 기사가 연일 쏟아지며 여행 수지 적자 문제가 부각되는 8월 왜 일본으로 여름 여행을 떠나는지가 궁금해서 직접 가 보았습니다.

10분이면 물 좋기로 이름난 풍기온천이 있는데 굳이 홋카이도 삿포로까지 온천 여행을 갈 만한 이유가 있을까 생각되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오랫동안 여행을 떠나보지 못한 회원들의 성화에 못 이겨 홋카이도 삿포로 온천 여행을 떠났습니다.

대구 출발 롯데관광으로 떠나는 북해도 온천 여행 첫날은 환장할 대게 뷔페 식사로 맛있는 일본 미식 여행을 즐겼습니다.

환장할만치 온갖 해산물로 넘쳐났던 홋카이도 삿포로 맛집 난다에서의 미식 여행은 아래 포스팅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아무튼 홋카이도 삿포로에서의 대게 뷔페 식사로 여름 북해도 여행의 진수는 거의 맛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엄청난 경험이었습니다. 대게 뷔페 식사 대금은 정확히 알진 못했지만 국내에서도 저렇게 장사를 한다면 분명 대박을 칠 것이라 확신해 봅니다.

으흠~ 이참에 요식업에 한번 뛰어들어 봐 ㅋ

혹 아이도 삿포로 온천여행의 시작은 신치토세공항 도착으로 시작되었는데요.

도착한 첫날 호텔 몬토레 에델 호프에 여장을 풀고 바로 시작된 환장할 대게 파티로 여행 기분은 UP UP 되었답니다.

호텔 몬토레 에델 호프 호텔의 조식 또한 훌륭해서 왜 한국 사람들이 일본 북해도로 여름 여행을 오는지를 알겠더라고요.

첫째 기온이 20도를 밑돌아 여름 피서 여행으로는 최적지였습니다. 36도를 육박하는 대프리카를 탈출해 도착한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은 우리나라 초가을 날씨였으니 전부다 공항을 빠져나오며 살 것 같다고 이구동성으로 박수를 쳤으니 말입니다.

두 번째로 사면이 바다인 일본답게 해산물이 천국이더라고요. 환장했던 대게 뷔페 식사는 물론 호텔 몬토레 에델 호프의 조식도 아침부터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 어젯밤 마신 사케의 숙취를 떨쳐버리기라도 하듯이 호텔 조식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다음 준비된 버스에 올라 고속도로를 달려 후라노로 이동했습니다.

호텔 몬토레 에델 호프에서 아침 8시 30분에 버스에 탑승하여 후라노 팜 도미타 농원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정도였으니 약 1시간 30분 정도 고속도로를 달려온 것 같습니다.

사실 일본은 경제력으로 세계 최상위권에 있는 나라이기에 모든 기반 시설이 우리나라보다 우수한 줄 알았지만 고속도로 주변이나 국도 주변 풍경은 우리나라 80년대를 보는 것 같아 씁쓸했는데요. 아직도 전봇대가 더러 눈에 띄었고 관광지 와이파이 시설 또한 갖추지 못한 곳이 여럿 있었습니다.

참 특이하게도 중소도시를 지나며 바라본 가정집 TV 안테나는 압권이었는데요. 집집마다 지붕 위에 설치된 TV 안테나는 우리나라에선 산골 깊은 농촌 지역에 가야 간혹 볼 수 있는 풍경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농촌지역에서도 대부분 위성 안테나를 쓰지 옛날 젓가락식 TV 안테나는 구경하기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워낙에 겨울철 눈이 많이 오는 홋카이도 지역이다 보니 눈으로 덮힌 도로를 알아볼 수 있게 표시해 놓은 것이 특이했습니다.

홋카이도 삿포로 온천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팜 도미타 꽃 농원에 도착을 했습니다.

사계절 색다른 꽃의 향연을 펼친다는 팜 도미타 꽃 농원의 화려한 꽃 잔치로 저와 함께 들아가 보시겠습니다.

농원 입구에는 매표소가 있고 기념품 판매점도 있는 여느 관광지와 비슷합니다. 그런데 엄청난 관광객들이 이른 시간임에도 농원 입구를 차지하고 있어 놀랐네요.

우에노 팜에서 감수하다는 글이 적혀 있는 홋카이도 하이웨이 가든 입구부터 수국꽃이 반겨줍니다.

태풍 카눈의 영향인지 홋카이도 후라노 팜 도미타 꽃 농원에는 비가 오락가락하여 땅을 보면 젖어 있는 걸 알 수 있는데요. 구경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지만 맑은 하늘을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라벤더 제품 등을 판매하는 판매장을 중심으로 약 15헥타르에 이르는 꽃밭이 끝도 없이 펼쳐집니다.

팜 도미타라고 안내받았지만 영어로는 FARM TOMITA, 즉 도미타 농장이라는 뜻입니다. 일본 홋카이도 소라치군 나카흐라노정에 있는 꽃을 전문으로 재배하는 농장입니다.

개인이 가꾼 꽃 농원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광활한 밭에 종류별로 꽃을 가꾸어 놓아 일본에서도 사진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7월 후라노 팜 도미타를 방문하면 활짝 핀 라벤더 꽃을 원없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비록 날씨는 흐렸지만 저마다의 색으로 핀 거대한 꽃밭은 황홀했습니다. 우리니라 어디를 가도 이렇게 대규모로 꽃을 가꾸는 농장을 본 적이 없기에 그저 부러웠습니다.

우리네 농부님들도 고추 농사만 짓지 말고 이렇게 꽃을 재배하면 엄청난 관광 수입을 올릴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절로 나더라고요.

일부 먼저 피었던 라벤더 꽃은 거의 시들고 대체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는데 마지막 남은 라벤더 꽃밭을 정리하는 농부의 손길은 어디를 가나 고생입니다. 온종일 허리를 구부린 채 꽃을 가꾸는 그분들의 노고로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꽃의 바다에 풍덩 빠질 수 있습니다.

일꾼들을 대규모로 동원해서 꽃이 진 라벤더 포기는 베어내고 새로운 꽃을 심는 농부들의 손길은 멈출 줄을 모릅니다.

새로 핀 꽃밭과 라벤더 밭은 플라타너스 나무를 심어 경계를 나누는 모습이 이색적입니다.

천수국, 토레니아, 달리아 등 새로운 여름꽃들이 피기 시작합니다.

같은 품종의 꽃들을 심어 경계를 구분 지으니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멋이 있고 가꾸는 농부들의 입장에서도 편리할 것 같은 생각입니다.

계단으로 올라 판매장이 있는 전망대로 올라가 봅니다.

색색으로 피어난 꽃들이 무리를 이룬 모습은 정말로 아름답고 황홀한 모습이었는데요 눈이 번쩍 뜨이는 풍경입니다.

여름 홋카이도 삿포로 온천 여행을 오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홋카이도 삿포로 팜 도미타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라벤더 아이스크림, 롯데관광 상품에 특식으로 포함된 라벤더 아이스크림의 향기롭고 달콤한 아이스크림 맛에 빠져 보았습니다.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종업원들은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정신이 없어 보입니다. 홋카이도 후라노 팜 도미타 농장에 왔다면 라벤더 아이스크림 맛은 꼭 보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얼마 전 강원도 평창 허브나라에서도 허브 아이스크림이나 꽃을 원료로 비누나 향수, 소품 등을 판매하는 걸 본 적 있는데 여기도 예외 없이 라벤더에서 채취한 향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홋카이도 후라노에 위치한 팜 도미타 농원을 방문하여 다양한 꽃을 감상하며 라벤더 아이스크림 맛에도 푹 빠져 들었는데요.

일본의 농부들은 전통적인 벼 재배나 콩, 고추 등을 재배하는 대신 꽃 재배에 뛰어들어 전 세계 사람들을 불러모는 것을 보니 그들의 선진 농업 정책이 부러웠습니다.

네덜란드의 튤립 생산에 버금가는 홋카이도 후라노 팜 도미타 꽃 농원에서 부러운 마음을 안고 비에이로 이동하여 또 다른 꽃 농장인 시키사이노오카를 찾아갑니다.

홋카이도 삿포로 온천 여행 2일차는 강행군의 연속입니다.

팜 토미타

15号 Kisenkita, Nakafurano, Sorachi District, Hokkaido 071-0704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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