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지만 계산서에 ‘팁 정산’ 되어 나온다는 유일한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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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한국인 여행객의 인기 여행지, 괌

출처 : cnn

괌은 한국인 여행객의 인기 여행지 중 한 곳입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4~5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떠나기 좋은 휴양 여행지인데요.
특히 괌은 아이들과 함께 가족 여행으로 방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난해 괌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19만 3,000명입니다. 올해 6월까지 18만 이상의 한국인이 괌을 찾았는데요. 시장 점유율이 60%에 육박할 정도로 한국인 여행객의 괌 사랑은 유명했습니다.

지난 5월 괌은 태풍 ‘마와르’의 직격탄을 맞고 심각한 피해를 보았는데요.
당시 한국인 여행객 3천여 명이 발 묶여 귀국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한국인이 절반 이상이었죠.
태풍으로 인해 공항과 주요 관광지 등이 폐쇄되었고 기반 시설이 크게 망가지기도 했습니다.
괌은 관광 시장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현재 괌의 대부분의 시설이 운영을 재개한 상태인데요.

태풍 이후 한 달 가까이 한국인 여행객의 발길이 끊겼지만, 괌 노선도 정상 운행되면서 다시 괌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괌 노선은 대한항공·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 등 인천과 부산에서 운항을 재개했는데요. 항공 운항 편수는 주 50편에 이릅니다.

② 괌의 팁 문화는 어떨까?

출처 : The Westin Resort Guam

괌은 미국의 속령으로 팁 문화가 존재합니다. 여행객들은 괌에서는 팁으로 어느 정도 줘야 하는지 궁금한 마음이 들기 마련인데요.
한국은 팁을 주는 문화가 아니기 때문에 팁을 주는 것에 대해서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또한 얼마를 줘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여행 전 어려운 부분으로 다가오기도 하죠.

괌은 팁을 주는 문화이지만 그 전에 꼭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괌은 대부분의 호텔, 레스토랑 이용 요금에 10~15%의 서비스 요금이 부과되어 있습니다. 서비스 요금이란 팁을 뜻하는 것인데요.
팁을 주기 전 먼저 영수증을 확인하고 자동으로 부과되어 있다면 추가 팁은 따로 주지 않아도 됩니다.

대부분 영수증에 서비스 요금을 확인하지 않고 팁을 주는 경우도 빈번한데요. 이럴 경우 팁을 두 배로 주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영수증을 확인해 보는 게 좋습니다.
물론 자동으로 팁이 계산되어 있어도 팁을 주는 것은 선택 사항인데요. 직원에게 팁을 준다면 더욱 좋은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영수증에 따로 서비스차지가 붙어 있지 않다면 팁을 줘야 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출처 : amtguamdiveshop

괌에서는 레스토랑, 호텔, 택시 등의 서비스에 대한 팁 10~15% 정도 주는 게 대부분입니다.
호텔에서도 따로 팁을 주지 않아도 되지만 체크인 시 고객의 가방을 관리해 주는 벨보이와 같은 직원은 팁을 기대할 수 있는데요. 이때 팁을 주는 경우도 있죠.
하우스키핑을 담당하는 직원에게 팁을 남겨두고 싶다면 체크 아웃 시 2~3달러를 남겨두기도 합니다.

만약 투어를 하게 된다면 가이드에게 투어 비용의 5~10%를 팁으로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해양 액티비티를 위해 배를 탄다면 선원에게 5~10달러의 팁을 주는 것이 관례입니다.
스쿠버 다이빙의 경우 탱크당 다이빙 당 $5~$10 또는 다이빙 패키지 비용의 최대 15%까지 팁을 줄 수 있는데요. 선택사항이죠.
스파 이용 시 서비스가 만족스러웠다면 비용의 10~15 % 정도 팁을 줄 수 있습니다. 택시 탑승 시 따로 팁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③ 팁은 현금으로 주는 게 대부분

출처 : abc15

최근 미국은 팁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의 피로감이 상당합니다.
미국에서는 계산 시 터치스크린 형태의 단말기나 휴대용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때 자연스럽게 팁 금액 가이드라인이 설정되어 있어 고객이 선택하는 방식인데요.
보통 미국의 팁은 15% 안팎이었지만 최소 20% 정도로 상승했습니다. 최대 40%까지도 볼 수 있죠.

계산 시 팁을 선택하는 화면이 보이기 때문에 고객은 이 가이드라인에 맞춰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게 대부분입니다.
또한 키오스크로 셀프 계산을 한 뒤에도 팁을 요구하는 자동 안내 메시지가 등장하곤 하는데요.

출처 : 모닝와이드

코로나19 이후 팁플레이션이 심각해지면서 미국인조차 불만을 쏟고 있죠.
괌에서는 아직 계산 시 키오스크가 아닌 팁 바구니가 놓여 있는 곳이 많습니다. 주문 시 팁 바구니에 현금으로 주면 되는 것이죠.
매장에서 먹고 가는 것이 아닌 테이크아웃 시 평균 1달러의 팁을 주는 게 대부분입니다.
괌에서 살고 있는 교민은 “제가 어떤 서비스를 받아서 기분이 좋고 양질의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면 10~15%의 팁은 충분히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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