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는 이유는요…” 현지인조차 한숨 쉬게 만든 파리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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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악명 높은 파리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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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YouTube@파비앙 Fabien Yoon

한국에서 모델 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프랑스 출신 파비앙이 프랑스가 아닌 한국에 살고 있는 이유를 공개했습니다.
파비앙은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파비앙은 프랑스에서 5살 때 처음 태권도를 시작하면서 프랑스 태권도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는데요.
지난 2007년 파리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던 때 한국에 왔다가 그길로 서울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파비앙은 지난해 한국 영주권을 취득했다고 전했죠.

파비앙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파비앙 Fabien Yoon’에 ‘파리가 아닌 서울에 살고 있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는데요.
파비앙은 “3년 만에 제가 태어나고 자랐던 파리에 다녀왔다. 살면서 파리 집에 이렇게 오래 안 간 게 처음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파리 갈 때마다 상충되는 감정이 생긴다. 이 오묘한 양가감정이 나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파리를 더 사랑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싫어하게 만들기도 한다. 파리는 늘 가고 싶은 도시지만, 정말 살기 싫은 도시”라고 털어놓았는데요.

파비앙은 파리에 살기 싫은 이유에 대해 나열했습니다.
파비앙이 가장 먼저 말한 것은 파리의 지하철이었는데요. 파리의 지하철은 1900년에 처음 운영하기 시작해 올해 124년째를 맞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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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YouTube@파비앙 Fabien Yoon

파리 지하철은 현지인뿐만 아니라 여행객에게도 악명 높은데요.
지하철 내 소매치기, 열악한 청결 상태, 노상 방뇨 등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파비앙은 파리 지하철의 자리 배치가 비효율적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한국처럼 서로 마주 보고 가운데 사람들이 통과할 수 있도록 배치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말하기도 했죠.
파리 지하철은 중간을 지나가기 위해서는 마르지 않은 이상 옆으로 걸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티켓 가격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출했죠.
파리 지하철 티켓 가격은 1.9유로입니다. 하지만 환승이 불가하죠.
파비앙은 지하철의 악취가 심하고 지하철역에 화장실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파리 지하철은 수동이기 때문에 직접 문을 열어야 하는데 더럽기 때문에 옷이나 티슈를 사용하라고 전하기도 했죠.

② 파리의 식당 매너 알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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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YouTube@파비앙 Fabien Yoon

파비앙은 파리 사람들의 불친절에 대해서도 말했습니다. 많은 여행객이 공감할 듯한데요.
그는 “파리에서 푸대접받은 적이 있냐? 당신이 외국인이라서가 아니라 원래 그래요”라며 “파리지앵들끼리 더 심해요”라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습니다.
이어 “파리지앵들끼리 할 수 있는 욕 범위가 넓어진다. 그나마 관광객에게는 오히려 친절할 수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죠.

파비앙은 “프랑스의 정신은 딱 세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 자유, 평등, 박애. 여기서 평등이 중요하다. 한국에서는 ‘손님이 왕이다’ 이런 표현이 있는데 프랑스에서는 그런 거 없다. 다 평등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 depositphotos

만약 프랑스 식당에서 직원과 마찰이 생겼을 경우 웃으며 넘기는 게 가장 현명하다고 조언했죠.
또한 여행객에게 파리 내 식당 매너를 알고 가는 게 좋다고 소개했는데요. 잘 모르면 불합리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식당에서 웨이터를 소리 내어 부르는 것은 무례한 행동이라며 눈을 마주치고 웨이터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계산할 때도 계산서를 들고 카운터로 가는 것이 아닌 앉은 자리에서 진행하는 거라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파리 레스토랑에서 20유로 이하의 음식을 판매한다면 십중팔구 냉동식품이라고 말했는데요. 가성비가 좋은 음식은 케밥이라고 전했죠.

③ 현지인도 불평한 파리의 현실

출처 : thelocal

파비앙은 마지막으로 파리에 살지 못한 이유 중 가장 큰 게 간접흡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공공장소 흡연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나 지하철에서 담배 피우는 몰상식한 놈들이 간혹 있어요”라고 말했죠.
식당 안에서 담배를 못 피우기 때문에 테라스 좌석에 앉아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는데요.
파비앙은 파리의 길거리에 개똥이 많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예전에는 더 심했지만 나아진 편이라고 덧붙였죠.

그는 파리 여행에 관한 조언도 함께 전했는데요.
파비앙은 파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11월부터 3월까지는 해를 보기 힘들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파리 겨울은 춥지 않지만, 날씨가 우중충하고 을씨년스럽다고 전했죠. 비가 자주 오고 어둑어둑한 분위기가 이어진다고 전했는데요.

파리에서는 파업이 자주 일어난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파리 여행 중 파업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운이 엄청 좋은 것이라고 말했죠.
마지막으로 파비앙은 “파리의 단점이 무척 많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파리를 계속 사랑할 것이다. 제가 지금 파리가 아닌 서울에 살고 있는 이유는 파리가 싫어서가 아니라 서울이 너무 좋아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고 파리에 대한 애정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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