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먹거리 가득한 목포 자유시장 스스로 생겨난 전통 시장

목포 먹거리 판매 전통 시장으로 알려진 목포 자유시장은 상인들이 스스로 적금 운동을 해서 개설한 전통 시장이다. 농산물, 수산물, 의류 등 일반적인 전통 시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물품을 판매하지만 홍어와 낙지를 비롯한 수산물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목포자유시장

전라남도 목포시 자유로 122 자유시장

목포 먹거리 가득한 목포 자유시장 스스로 생겨난 전통 시장 영상 1분 14초.

목포 먹거리 1통로라고 적혀 있는 곳. 이 말은 다시 말해 통로가 여러 곳이라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목포는 1897년 개항하기 이전 군대가 주둔하고 있다는 것 이외에 특별할 것이 없는 한적한 어촌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개항된 후 일본과 서구의 기술과 문화를 받아들이는 항구이기도 했고 일제 강점기 시절의 집중적인 수탈의 통로로 활용되기도 했던 곳이다.

2015년 12월부터 열린 남진 야시장은 목포 자유시장 내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이라고 하는데 야시장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밤에 가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낮이기에 조금 아쉽다.

목포 먹거리 판매의 메카 목포 자유시장이 형성된 것은 꽤 오래전이지만 실제 상설 시장으로 등록된 것은 1999년이며 현재 점포 수는 약 170여 곳이며 특산물로는 지주식김과 홍어다.

목포 자유시장을 다니다 보면 일반적인 전통 시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것들을 만날 수 있지만 확실히 수산물 비중이 높아 보이며 대표적인 목포 먹거리로 세발낙지, 홍탁삼합, 갈치조림 등이 있다.

오늘날 목포에는 이곳 목포 자유시장을 비롯 7개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고 하는데 들러본 곳이 이곳 자유시장뿐이라 비교해 볼 수는 없고 이곳에 비추어 볼 때 전체적으로 안정적이고 체계적이지 않을까 싶다.

걷다가 보니 주차장으로 나와버렸다.

지상 1, 2층으로 된 넓은 목포 자유시장 주차장.

다시 안으로 들어오다 보니 화장실이 보인다.

급한 건 아니지만 화장실도 둘러볼 겸 들어가 본다.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고 냄새도 없다.

전통 시장의 어떤 곳 화장실은 보기와 다르게 냄새가 심한 곳들도 있는데 이곳 목포 자유시장 화장실은 깨끗.

과거 목포는 무안에 속해 있는 어촌이었는데 일제가 고문 통치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관계개혁인데, 그 이후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곳이 목포다. 다시 말해 목포의 발전은 일제가 수탈을 목적으로 항로 개설, 철도 개설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수탈의 아이디어를 만들어낸 현장이다.

이곳은 식당 골목인 듯.

많은 식당이 좁은 통로를 사이에 두고 빼곡하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이 지역이 남진 야시장 골목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목포 자유시장의 전신은 1914년 호남선이 개통되어 목포역이 생기면서 1915년부터 목포역 뒤 역 주변에 사는 주민들이 좌판을 펼치고 앞바다에서 잡아온 생선과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이후 새벽에 장이 섰다가 아침이면 사라진다고 해서 도깨비시장이라 불리다가 1989년 동명동으로 이전하면서 목포 자유시장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한참을 다니다 보니 배가 고픈 시간.

뭐라도 먹어야 할 텐데 다른 식당은 조금 부담스럽단 생각이 들어 분식집을 찾다가 여기까지 왔다.

‘떡상’이라 이름 한 곳. 그런데 사람들의 대기 줄이 장난 아님.

한참을 기다려 드디어 나와 일행이 나름의 목포 먹거리로 배를 채울 테이블과 의자가 제공된다.

보통의 분식집인 것은 맞는데 맛도 모양도 조금 다르다. 역시 지역만의 특별함이 느껴지는 곳은 전통 시장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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