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보다 ‘읽게’ 만드는…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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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일리야 밀스타인 [사진제공=마이아트뮤지엄]<br />” src=”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10/CP-2022-0036/image-30232199-a8ec-4d61-ae18-22819a41b88a.jpeg”><figcaption>
   일러스트레이터 일리야 밀스타인 [사진제공=마이아트뮤지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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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뉴욕타임스, 구글, 페이스북, 구찌 등 세계적인 브랜드가 사랑하는 일리야 밀스타인 국내 첫 대규모 기획전이 열렸다.</p>
<p>마이아트뮤지엄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일리야 밀스타인을 총망라하는 국내 첫 대규모 기획전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을 오는 2024년 3월까지 개최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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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 The World of Hercule Poirot A Belgian Fancy ⓒIlya Milstein<br />” src=”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10/CP-2022-0036/image-50a5d3f8-7d3f-4b5c-ae6d-d6e52c3a750d.png”><figcaption>
   The World of Hercule Poirot A Belgian Fancy ⓒIlya Milstein<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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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리야 밀스타인은 놀라운 디테일과 함께 맥시멀리즘 화풍으로 순수예술과 상업예술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p>
<p>그 디테일에는 인간의 보편적 정서에 묘한 울림을 주는 요소가 존재한다. 이를 통해 그는 뉴욕을 넘어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p>
<p>특히, 최근 한국의 LG전자 광고를 통해 작가의 작품이 국내에 널리 알려지게 됐는데 이를 통해 작가는 국내 팬들의 관심도 한몸에 받고 있다.</p>
<p>마이아트뮤지엄은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작가의 독창적인 시각 언어와 특유의 미시적 세계관을 탐험하며 그의 행선지를 추적한다.</p>
<p>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가의 작품에는 작은 것들의 존재감과 매력이 눈에 띈다. 지극히 일상적이고 소소한 것들의 압도적인 디테일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작품을 ‘보기’보다 ‘읽게’끔 유도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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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 Evening in Soho, Summer 1983 ⓒIlya Milstein<br />” src=”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10/CP-2022-0036/image-184565d7-3817-4f76-a429-2356e681d18f.jpeg”><figcaption>
   Evening in Soho, Summer 1983 ⓒIlya Milstein<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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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렇듯 일리야 밀스타인은 작은 것으로부터 세상을 읽어내고 그 경험을 감상하는 이들에게 선사한다.</p>
<p>본인의 개성과 세계관이 개인의 것으로만 머무르지 않고 타인의 공감을 이끌어 내도록 만드는 일리야 밀스타인의 이번 전시는 작가의 내면을 탐구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점 타인과 우리가 사는 세계로 다다르는 여정을 다룬다.</p>
<p>이 과정 중 네 개의 섹션을 각각의 ‘캐비닛’으로 은유해 표현하는 것이 눈에 띈다. 특히 작가는 이번 국내 첫 대규모 전시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갖고 직접 기획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전통 정물화 ‘책거리’의 구조와 미학을 접목했다.</p>
<p>이를 통해 동서양의 조화로운 만남을 선뵈는 특별 섹션을 관람객들은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일리야 밀스타인은 처음 만나는 국내 팬들과 함께 사인회와 전시투어 등의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p>
<p>일리야 밀스타인은 “오래전부터 한국 문화의 매력에 빠져 있었다”며 “한국에서 받을 영감과 도시의 느낌, 관람객들과의 교감이 기대돼 첫 한국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p>
<p>한편 이번 전시는 가의 일러스트 작품을 더욱더 몰입하여 감상할 수 있도록 스토리 몰입형 시네마틱 오디오 도슨트를 새롭게 선보이며 작품 해설 위주의 딱딱한 가이드에서 벗어나 작품 속 장면의 스토리와 전시공간을 더 재미있고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p>
<p>이 밖에도 도슨트 전시해설로 작품의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며, 어린이 대상 교육으로 키즈 아틀리에와 시즌 이벤트 프로모션 등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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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 Morning in Harlem, Summer 1983 ⓒIlya Milstein<br />” src=”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10/CP-2022-0036/image-b6b46e5e-b35b-4ac8-aea6-5f10c36177ee.jpeg”><figcaption>
   Morning in Harlem, Summer 1983 ⓒIlya Milstein<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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