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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먹거리 얼사랑홍삼청국장 춘천 맛집 인정

오래된 인연,

화천으로 가는 길에 지나게 되는 춘천

여행을 통해 만난 선배님께 무작정 밥 사 달라 조르고 도착한 곳이 여기 얼사랑청국장 춘천 맛집이다.

이곳에 들어서기 전까지 먹을만한 춘천 먹거리를 제공하는 정도일 거라 생각했다.

얼사랑홍삼청국장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동면 구룡당길 45

실내가 정겹다.

이미 도착해 손을 흔들어 주시는 선배님.

쿨하신 척 차가운척하시지만 정이 많은 분.

흔히 말하는 츤데레인데 연식이 좀 있는 츤데레라 생각하면 딱 들어맞는 분이라 하겠다.

지금 이 사진은 밥 다 먹고 찍은 사진.

별 기대 없이 들어선 곳인데 먹다 말고 사진 찍어 기록하게 만드는 춘천 먹거리.

반찬, 공깃밥, 커피는 셀프.

기본적으로 가져다주는 것 외에 ‘여기요’, ‘사장니임’ 이런 거 할 필요 없이 먹을 만치 퍼가면 된다.

공깃밥까지 말이다.

기본 상차림에 청국장 먹다 말고 스마트폰 들어 사진 한 방 날린다. 맛본 모든 반찬이 다 맛 좋고 청국장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없이 달달한 느낌의 청국장.

도대체 맛없는 게 없다.

결국 먹다 말고 일어서서 사진을 찍어둔 것.

조금 지저분해 보인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아예 기록할 생각이 없다가 하나하나가 다 맛있어 언제 다시 오게 될지 모름에도 불구하고 일단 기록해 둘 마음이 생겼다.

하여 지저분함을 감수하고 먹는 동작 스톱하고 촬영의 샛길로 빠진 것.

결국 공깃밥 하나 더 가져오고 청국장 다 먹고 셀프 반찬 코너에서 말린 느타리버섯 무침을 왕창 가져다가 두 번째의 남은 반 공기를 먹어치운다.

결론은 과식이란 말이 된다.

분명 과식은 식탐에 의한 잘못된 판단이지만 어쩌다 한 번쯤은 홀라당 넘어가 줘도 괜찮은 거 아닐까?

이렇게나 맛 좋은 집이라면 말이다.

여하튼, 춘천 먹거리 중에 최상위 군에 형성될 거란 믿음이 촘촘하게 일어서는 곳이다.

청국장은 당연하게

그리고 반찬도 깡그리 비워버렸다.

그리고 숭늉.

춘천 먹거리 최상위 그룹이라 여겨지는 얼사랑홍삼청국장의 피날레는 구수한 숭늉이 그 끝자리를 차지하고 포만감과 행복함을 안겨준다.

항상 그대로의 모습인 선배님 덕분에

다시 찾게 될 춘천 맛집을 알게 되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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