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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못 자고 와요…. 요즘 당일치기로 여행 가는 사람 늘어난 이유

① 프랑스 이어 국내에도 빈대 출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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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때문에 여행 고민까지 / 출처 : MBC뉴스

올림픽을 앞두고 프랑스 파리에서 빈대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시작은 파리 시내의 한 영화관이었는데요. 지난 8월 한 관객이 영화관에 갔다가 빈대에게 물렸다는 소식을 소셜미디어로 알렸습니다.
이후 같은 영화관에 박물관 이들도 같은 증상을 호소했는데요.
파리에는 영화관뿐만 아니라 지하철, 기차, 학교 등에서도 빈대가 발생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현재 파리에서는 빈곤층에 한하여 전문업체를 이용해 빈대를 퇴치한 가정에 비용을 보상해 주고 있는데요.
호텔업계는 자체적으로 빈대 퇴치를 위한 AI 기기를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빈대를 향한 공포는 프랑스를 넘어 국내에도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전국에서 빈대 신고가 빗발치고 있는데요.
지난 9월 대구광역시 계명대 기숙사 매트리스에서 빈대가 발견됐습니다. 이후 인천의 한 사우나에서도 빈대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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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1

한 유튜버는 문제의 사우나에 찾아가 빈대를 채집했고 8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서울에서는 6개 자치구에서 총 15건의 빈대 발생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최근 빈대 발생이 급증한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 입국한 내외국인이 머문 숙박 시설에서도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지난달 25일 영등포구 보건소는 한 고시원에 빈대가 발생했다는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방 4곳에서 빈대를 발견했죠.
한 민간 방역 전문 업체는 지난달 서울 13개 구에서 총 24건의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빈대가 출몰한 곳은 대부분 고시원, 호텔, 모텔 등과 같은 숙박시설이 많았지만, 가정집, 영화관까지 확대됐죠.

② 두려움 속 여행 계획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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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원스톱방역 

빈대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국내 여행 계획을 취소하는 이들도 많아졌습니다.
온라인상에는 여행 후 빈대가 딸려 올까 봐 걱정된다는 우려를 드러내는 여행객의 고민이 많아졌는데요.
인천 여행을 떠나려고 했던 한 누리꾼은 “빈대 때문에 당일치기 여행 계획으로 바꿀지 고민하고 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에는 “저도 여행 무서워서 못 가겠어요”, “빈대 때문에 여행 일정 못 잡겠다”, “이제 여행 가는 것도 고민이다”, “숙박은 피할 생각이다”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여행 계획을 세운 가족 여행객의 고민이 많았는데요.

한 누리꾼은 “약을 뿌리면 된다지만, 아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여행 가서 독한 약을 뿌리기 힘들 것 같다. 숙소 침대 매트리스를 확인해도 여행 내내 신경이 쓰일 것 같다”라며 급하게 여행 숙소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채널A 뉴스

빈대가 출몰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여행을 앞두고 고민하는 이들도 많았죠.
이미 해외 여행 계획을 세웠지만 막상 떠나려고 하니 불안한 마음이 큰 것인데요.
정부는 지난달 31일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교육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 회의를 열고 공동 숙박시설 등에 대한 빈대 관리 및 방제 방안을 공유했습니다.
또한 빈대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죠.

질병관리청은 빈대 출몰이 확산하자 ‘빈대 예방·대응 정보집’을 누리집에 게재했습니다.
또한 지난 1일부터 프랑스, 영국 등 빈대 발생 국가 출입국자와 해당 국가에서 화물을 수입하는 수입기업을 대상으로 해충 예방수칙을 안내하겠다고 밝혔죠.

③ 2008년 이후 서울에 첫 등장

출처 : 채널A 뉴스

서울에 빈대가 등장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입니다. 15년 만에 서울에 출몰해 비상이 걸렸는데요.
서해숙 서울시 감염병연구센터장은 “국내 빈대는 1970년 초반 자취를 감췄고 서울에서는 2008년 이후 빈대 발생 보고가 없었다”면서 “최근 출현한 빈대는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호텔이나 여관 등 여행 숙박업소, 고시원, 게스트하우스, 찜질방, 유흥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을 빈대 출연 우려 지역으로 분류했는데요.
11월 중 관광진흥법상 등록된 호텔이 해충 예방을 위해 객실과 침구를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있는지 점검할 예정입니다.
특히 엔데믹 이후 해외 관광객이 대거 유입하면서 빈대 발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빈대에게 물리게 되면 피부에 가려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흡혈량이 많을 땐 빈혈과 고열도 동반될 수 있는데요.
빈대에게 물렸을 때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거나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염증이 생겼다면 항생제 복용도 필요하죠.
빈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팀 고열을 서식 장소에 분사하고 진공청소기로 빈대에 오염된 모든 장소를 청소해야 합니다.
의류나 커튼은 건조기로 소독해야 하며 환경부가 허가한 살충제를 사람 피부가 직접 닿지 않는 곳에 뿌려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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