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가볼 만한 곳 야경명소 김천사명대사공원

사명대사공원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94-3

느지막하게 도착한 김천사명대사공원 넓은 주차장에 내 멋대로 주차를 하고 하나의 건물을 향하던 중 붉은색의 우체통을 만난다. 이름하여 ‘느린 우체통 : 사랑하는 이에게 추억을 전하세요. 1달 뒤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전해드립니다.’ – 우편엽서는 여행자 센터에 문의하세요.

저 앞 배너 5개가 에워싸고 있는 문에 ‘여행자 센터’라고 쓰여 있는데 불이 모두 꺼진 상태.

너무 늦은 방문이다.

김천사명대사공원 매점 카페테리아도 문을 닫음.

올라오기 전에 음료라도 하나 사들고 올걸… 쯧!

비가 오락가락하니

우산을 들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된다.

김천사명대사공원은 체류형 관광테마공원으로 개발되었지만 사시사철 언제라도 방문할 수 있는 개방공원이기 때문에 시간만 된다면 아무 때고 찾아오면 되는 곳이고 야경명소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백두대간 황악산(해발 1,111.3m)과 해발 668.2m의 천덕산, 해발 621.1m의 여시골산 아래 해발 277.1m의 태봉산 동쪽에 위치한 사명대사공원은 그 아래 직지문화공원과 태봉산 남쪽의 직지사와 더불어 돌아보면 좋을 곳.

저 앞으로 우뚝 솟은 평화의 탑.

김천사명대사공원 자체를 모른다 해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 조명이 들어온 평화의 탑을 만나보신 분들이 상당히 많을 거다. 그만큼 평화의 탑은 야경명소로 알려져 있고 이 자체로 경상도 가볼 만한 곳이라 소문이 난 곳이기 때문이다.

걷다 보면 넓은 지역에 아기자기하게 세워진 조형물과 조명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음을 알 수 있고 한옥 건축물의 아름다운 풍경이 시선을 끌어당김으로 김천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누구보다 밝게 빛날 [ 너 ] 를 응원해.

평화의 탑 앞으로 연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수생식물과 연잎이 반영을 방해해 아쉽지만 그 아쉬움을 포함하고서라도 카메라에 손을 대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곳이다.

연지 앞의 길다란 이동로를 따라 이리저리 방향을 바꿔가며 바라보는 평화의 탑은 조명에 대해서도 매우 신경 쓴 것이 보인다. 조명을 잘못 쓰면 일정 부분만 드러나고 나머지 부분이 어둠 속에 묻히기 때문에 전체적인 모습을 보기 어려운데 평화의 탑은 사방 어느 곳에서 바라봐도 전체적인 윤곽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반대편 측면으로 돌아가서 봐도 전체적인 윤곽에는 변함이 없어 보기에도 무척 아름답다.

이곳은 김천사명대사공원 체험 문화공간. 체험 시간은 10:00~17:00까지이므로 지금은 체험이 불가능하다.

모든 공간의 쓰임새는 정확히 모르겠고 상시 체험이 가능한 곳은 한복체험공간으로 오늘은 김천사명대사공원 숙박동에 머물며 피로를 풀고 내일 아침 찾아가 볼 생각이다.

평화의 탑 하나만으로 경상도 가볼 만한 곳이라 말할 수 있을 듯하지만 공원 전체가 다 마음에 들 정도로 조명이 잘 되어 있다. 야경명소로 이름이 나려면 이 정도는 해야 하는구나 싶다.

확대를 해서 보니 그 디테일이 더더욱 살아난다.

경상도 여행을 하며 경상도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곳을 빼고 방문한다는 것은 아쉬운 일이기에 무조건 이곳 숙박동에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는데 매우 잘한 결정이라 생각된다.

이곳은 북암루.

평화의 탑과 주변 건축물 사이에 위치한 사각 정자인데 잠시 올라가 혼자만의 시간을 즐겨볼까도 싶지만 비바람이 부는데다 한기가 드는지 올라갈 마음이 사그라든다.

경상도 가볼 만한 곳 김천사명대사공원.

야경명소다운 곳곳을 살펴보며 평화의 탑 영역을 벗어난다.

경상도 가볼 만한 곳, 야경명소로 추천한다.

경상도 가볼 만한 곳 야경명소 김천사명대사공원 영상 54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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