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버스 ‘어린이용 운전석’ 화제… “어른이지만 앉고 싶어”
일본 니가타시의 한 버스 회사가 차내에 어린이용 운전석을 설치해 관심을 끌고 있다.
좌석 앞쪽에는 핸들과 속도계를 설치했고, 아래에는 엑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가 있다. 도로 상황을 연동한 모니터도 있어 버스 운전사가 된 것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소식은 일본 SNS에서 4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지금 당장 니가타에 가고 싶다” “어른이지만 타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니가타 교통 주식회사의 관계자는 “버스 운전석 뒷좌석에 앉고 싶어 하던 아이를 본 적이 있다. 그 자리에 다른 어른이 앉아 실망하는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라며 어린이 운전석을 도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어린이를 위해 만들어진 자리이기 때문에 당연히 우선권은 어린이에게 있지만, 자리가 비어 있는 경우에는 어른도 앉을 수 있다.
어린이용 운전석은 니가타 교통 주식회사가 운행 중인 ‘어린이 랩핑 버스’에서 만날 수 있다. 현재는 한 대만 운행하고 있지만 반응이 좋으면 차량을 늘릴 계획이다.
버스는 내년 10월까지 약 1년간 운행한다.
글=박소예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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