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30살인데, 중학생 조카와 더치페이한 게 쪼잔한가요?”… ‘백수’ 삼촌의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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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조카와 밥, 카페 ‘더치페이’한 30대 삼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중학생 조카와 더치페이를 했다는 30대 삼촌의 글이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카랑 더치페이한 삼촌”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공유된 글은 지난 8월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으로, 작성자 A씨는 “조카랑 더치페이한 게 쪼잔한 것이냐”며 운을 뗐다.

“한턱내는 건 권리가 아닌 호의”

그는 “중학생 조카랑 밥 먹고 스타벅스 갔다 온 다음에 친구 만나서 (조카랑) 더치페이했다고 얘기하니까 ‘계란 한 판 넘게 먹고 쪼잔하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는 최소한 커피라도 내가 사는 게 맞다는데 요즘 시대가 어떤데 나이 많다고 무조건 사줘야 하는 게 맞냐”며 “한턱내는 건 호의지 권리가 아니지 않냐”고 토로다.

A씨에 따르면 그는 몇 주 전 근무하던 회사를 그만둠으로써 수입이 없는 ‘백수’ 상태라고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저렴한 가게에서 식사를 한 것도, 저가 커피를 마신 것도 아닌 상황에서 조카가 ‘어리다’는 이유로 자신이 모든 값을 지불하는 게 맞냐는 게 A씨의 말이다.

이를 본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조카와 더치페이를 하는 삼촌이 ‘쪼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회사 후배한테도 사주는데 하물며 조카… 너무 쪼잔하다”, “조카한테는 돈 좀 써라”, “중학생 조카랑 더치페이가 하고 싶었냐”, “다 사주고 용돈 쥐줘도 모자랄 판인데”, “그럴 거면 왜 만났냐”, “코 묻은 돈을 받고 싶냐”, “이 정도면 정신과 인성에 문제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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