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의 서바이벌 슈터 게임
“더 파이널스로 서비스 운영 교훈 많이 얻어”
“시청각적 요소·판타지 세계관으로 차별화”
넥슨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서바이벌 슈터 게임 ‘아크 레이더스’에 대해 직전 출시작 ‘더 파이널스’에서 얻은 교훈을 반영해 핵(불법 프로그램) 이슈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벤 그런드버그 디렉터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미디어 인터뷰에서 “더 파이널스에서 얻은 교훈이 크다”며 “거기서 배운 핵 대응과 운영 방식 등을 아크 레이더스에 반영한다면 공정성 부분을 크게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이 부분은 PvPvE(유저·환경 동시대립) 게임에서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어 넥슨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엠바크스튜디오는 넥슨이 지난해 선보인 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를 개발한 회사다. 출시 초기 순항하던 중 에임 핵, 위치 핵 등 핵 문제를 만나 몸살을 앓은 적 있다. 아크 레이더스는 이 개발사의 차기작으로, 더 파이널스를 운영하며 습득한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제작하고 있다.
스벤 디렉터는 “이용자 피드백이나 라이브 서비스 운영과 관련해 더 파이널스를 출시하고 운영하면서 개발자로서 얻은 바가 많다”며 “더 파이널스는 현재 디스코드 채널이 활성화돼 이용자와 운영자가 함게 게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부분에서 이용자가 상당히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요소를 아크 레이더스에 잘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크 레이더스는 PvPvE 서바이벌 슈터 장르의 PC·콘솔 게임이다. 폐허가 된 미래 세계에서 기계 생명체에 맞서고 생존하는 SF(공상과학) 세계관이 특징이다. 다양한 무기와 가젯, 도구를 통해 개인 플레이 스타일을 구사하고,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를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니엘 비텔리 PD는 “이용자의 호기심을 일깨우는 세계관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며 “이용자가 게임을 하면서 아크 머신에 대한 미스테리를 탐구하고 지하 세계의 기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마을과 NPC(논 플레이어 캐릭터)에도 개성을 부여해 이용자로 하여금 소속되고 싶은 세상을 구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스벤 PD는 “아크 레이더스의 개발 목표는 근본적으로 매혹적인 세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포스트-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인 만큼 위협이 있으나 매력적이고, 인류가 재구축하는 시대라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며 “동종 장르 게임이 암울하고 밀리터리한 느낌이 있는 것도 맞지만 아크 레이더스는 희망적이고 매력적인 세계관을 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스팀에서 진행한 글로벌 테크니컬 테스트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해당 테스트 빌드에는 시각요소 개선, 한국어 음성 추가, 학습 및 장비 성장 과정 개편 등이 더해졌다.
스벤 PD는 “테스트의 목적은 게임성 입증이었다”면서 “흠 잡을 데 없이 개선이 이뤄진 것 같고, 개발진에도 동기부여가 됐다”고 답했다.
최초 공개했던 부분 유료화 모델에서 수익모델을 패키지 판매로 변경한 이유와 향후 DLC 출시 계획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스벤 PD는 “개발하면서 우리가 제공하고자 하는 게임에 더 적절한 BM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고, 그렇게 변경해 개발진이 집중하고 추가할 수 있는 영역이 생겼다는 점도 유의미하다”며 “라이브 서비스를 활발히 운영하면서 업데이트를 이어가는 것도 장점이나 엄격한 시즌제를 이어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동종 장르의 게임과의 차별점으로는 시청각적 매력 요소와 판타지 서사의 세계관을 꼽았다.
스벤 PD는 “시청각적 매력 요소아 판타지와 맞닿은 세계관이 차별점으로 작용할 것 같다”며 “이러한 요소가 융합된다면 장르를 진일보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크 레이더스는 2025년 PC, 콘솔(PS·XBOX)에서 유료 패키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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