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원회가 제작지원한 작품을 부산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부산영화 기획전’을 연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오는 29일과 30일 부산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기획전 ‘부산 영화를 만나다’를 개최한다. 부산 출신 감독들이 부산에서 제작한 영화를 선보이는 자리라는 의미의 ‘부산과 영화가 만났다’는 뜻과 ‘부산영화를 시민들이 만나는 자리’라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부산 시민에게는 부산에서 만들어진 영화를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부산 지역 영화인들에게는 지속적인 창작 활동에 대한 응원의 의미와 상영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이를 매년 펼쳐왔다.
올해에는 ‘다섯 번째 방’을 비롯해 ‘빛과 철’ ‘양치기’ ‘원정빌라’ 등 모두 4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또 각 작품의 감독들이 영화 상영과 함께 관객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다.
29일 오후 3시 상영작인 ‘다섯 번째 방’은 연출자 전찬영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약 50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집에서 함께 살아가는 3대의 이야기이다. 2018년 부산영상위원회 다큐멘터리 제작지원작으로, 2024년 유통배급지원회 선정작이다.
뒤이어 이날 오후 7시에는 배종대 감독의 ‘빛과 철’을 선보인다. 남편들의 교통사고로 얽히게 된 두 여자와 그들을 둘러싼 비밀을 그린 미스터리물이다. 염혜란, 김시은, 박지후 등이 주연했다. 2017년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신진작가 영화기획개발 멘토링 지원작이자 2018년 부산영상위원회 장편극영화 제작지원작이다.
30일에는 오후 3시 ‘양치기’와 오후 7시 ‘원정빌라’가 잇따라 관객을 만난다.
‘양치기’는 손경원 감독 연출로, 거짓말로 무너져가는 어른의 삶과, 거짓말로 되살아나는 아이의 삶을 그린 스릴러 영화이다. 2021년 부산영상위원회 장편극영화 제작지원작이며, 같은 해 코로나19 특별지원 부산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도 받았다.
김선국 감독의 ‘원정빌라’는 교외의 오래된 빌라에 불법 전단지가 배포된 뒤 이웃들로부터 가족을 지키려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공포영화이다. 이현우, 문정희, 방민아 등이 출연한 영화는 오는 12월 개봉할 예정이다. 2021년 부산영상위원회의 부산지역 영화기획개발 워크숍 지원작이자 부산신진작가 영화기획개발벤토링 지원작이다. 지난해 부산영상위원회 장편극영화 제작지원을 받았다.
이번 기획전의 사전 온라인 예매는 25일부터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 영화의전당 매표소 현장 등록을 통해서도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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