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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부터 입양 계획 세웠다는 스타 부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이자 선한 영향력으로 사랑받는 스타부부 차인표♥신애라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차인표와 신애라는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에서 극 중 커플로 만나, 1995년 결혼에 골인하며 실제 부부가 됐습니다.

‘사랑을 그대 품안에’는 최고 시청률 45.1%를 기록한 국민 드라마로, 차인표와 신애라는 단숨에 톱스타 자리에 올랐습니다.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만큼 두 사람의 결혼은 대서특필 됐습니다. 차인표와 신애라는 결혼 후 3년 만에 장남 정민 군을 품에 안았는데요.

아들 출산 후 7년 뒤, 2005년과 2008년에 각각 차예은과 차예진 두 딸을 공개 입양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입양이 세상에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표현한 신애라는 입양 이유에 대해 “복지관 봉사하러 갔는데 큰딸 얼굴에서 우리 아들이 보이더라. 밤새 우는 아이라는 얘기를 듣고 내가 안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는데요

입양을 흔쾌히 받아들인 차인표는 “결혼 전부터 우리 아이는 하나만 낳고 입양하자는 얘기를 했었다. 첫 아이 입양을 결정했을 때 양가 부모님도 당연하다는 듯 승낙했다”고 전했습니다.

첫딸에게 자매를 만들어 주기 위해 둘째 딸 예진이를 입양했다고 밝힌 신애라는 “내 품에 안겨 편안하게 응아를 보더라. 이 아이가 내 딸이구나 싶었다”면서 애정을 표현했죠.

신애라는 입양에 대해 “칭찬받을 일이 아니라 가족을 이루는 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큰딸은 최근 미국 명문대 버클리대학교에 입학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배우 활동이 주춤해진 차인표와 신애라는 작가로 변신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신애라는 종교 관련 책을 발매해 인세를 모두 보육원에 기증했죠.

차인표는 2009년 발표한 책 ‘잘가요 언덕’을 15년 만에 개정증보판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으로 재판매를 시작했는데요. 해당 저서가 옥스퍼드 대학교 한국학 필수 도서로 선정되며 유명세를 탔습니다.

이제는 ‘배우’를 자신의 ‘전 직업’이라고 표현한 차인표는 “배우는 대중의 선택과 부름을 받아야 할 수 있는 일이다. 작품 안한 지 오래돼서 스스로 배우라고 부르기도 민망하다”고 말했는데요.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왕초’ ‘그 여자네 집’ ‘완전한 사랑’ ‘대물’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 수많은 대표작을 남긴 대상 배우인 만큼 좋은 작품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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