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 주는 남자 없어서 결혼 못할 것 같다는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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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걸그룹 카라 멤버 한승연이 결혼에 대한 달라진 생각을 밝혔습니다.

한승연은 2007년 카라 멤버로 데뷔해 귀여운 외모와 톡톡 튀는 예능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지금은 아시아 대표 걸그룹으로 불리는 카라지만, 데뷔 직후에는 인지도가 낮았습니다. 그룹 내 소녀가장이 되어 적극적으로 방송에 출연해 카라를 알린 건 바로 한승연이었죠.

여러 예능 프로그램 게스트로 출연한 한승연 덕분에 카라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생계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는데요.

한승연은 무명 시절에 대해 “대학교에 정시로 입학했는데, 교수님이 ‘너 가수였니?’라고 물었다. 출석 처리 때에도 ‘학교 방송반이냐?’는 소리를 들었다”고 회상했습니다.

대중의 무관심에 불안감을 느끼던 한승연은 퀴즈 풀이 후 ‘호박씨 까는 벌칙’을 받고, 옆에 있는 대선배 조형기에게 “저랑 같이 호박씨 까실래요?”라는 대담한 발언을 던져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유명하지 않은 아이돌’의 이미지를 벗은 것은 4인조 그룹에서 김성희가 탈퇴하고, 구하라와 강지영이 합류하면서죠.

이후 카라는 ‘Pretty Girl’ ‘미스터’ ‘루팡’ ‘점핑’ ‘Honey’ 맘마미아’ 등 여러 히트곡으로 인기를 누렸는데요. 특히 ‘미스터’는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한류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한승연은 현재 카라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데요. 데뷔 전부터 아역으로 드라마에 출연했던 그녀는 ‘장옥정, 사랑에 살다’ ‘왔다 장보리’ ‘청춘시대’ ‘열두밤’ ‘괴리와 냉소’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선보였죠.

올해 36세가 된 한승연은 “예전에는 결혼을 빨리하고 싶었다. 서른 전에 가정을 꾸려 남편 내조하며 살고 싶었다”고 털어놨는데요.

이제 현실을 알게 됐다는 한승연은 “생각보다 나를 좋아하는 남자가 없다는 걸 알게 됐다. 내 짝을 만나기가 쉽지 않더라”면서 “지금은 혼자도 잘하고, 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서 결혼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가수, 배우, 예능 전 방송 영역을 섭렵한 능력캐 한승연. 앞으로도 다양한 작업을 통해 꿈을 펼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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