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처럼 고풍스러운 모습을 가진 안동 가볼만한 곳 베스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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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선성수상길] 안동 가볼만한 곳 / 사진=경북나드리
[안동선성수상길] 안동 가볼만한 곳 / 사진=경북나드리

안동은 우리나라의 선비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곳으로,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고즈넉한 풍경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도시입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을 빼 놓고 보아도 전통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안동 가볼만한 곳들이 많아 사계절 내내 많은 여행객의 발길을 끌고 있죠. 유교의 도시라 불리는 안동 가볼만한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고산정

안동 고산정 / 사진=경북나드리
안동 고산정 / 사진=경북나드리

▶주소 : 경북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447

고산정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함을 간직한 정자로, 조선 시대 연산군 6년에 지어졌습니다. 주변을 감싸는 낙동강의 푸른 물길과 단풍으로 물드는 산세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죠.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이곳은 특히 가을철에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지만, 눈 내리는 겨울 풍경 또한 만만치 않을 정도로 낭만적입니다. 발 아래로 흐르는 강을 바라보며, 옛 선비들이 느꼈을 고즈넉함에 잠겨보세요.

예끼마을

안동 예끼마을 벽화 / 사진=경북나드리
안동 예끼마을 벽화 / 사진=경북나드리

▶주소 : 경북 안동시 도산면 선성길 14

예끼마을은 안동호를 마주한 아담한 마을로, 마을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곳곳에 아기자기한 벽화와 조각 작품이 자리 잡고 있어 걷는 내내 마치 작은 예술 전시회를 관람하는 기분이 들죠. 예끼마을은 주민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전통 체험 프로그램으로도 유명한데요.

도자기 만들기, 전통 매듭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안동의 문화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을 곳곳에 그려진 벽화 풍경은 예술 작품과 어우러져 특별한 감성을 더합니다. 도시의 분주함을 뒤로하고,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진정한 힐링을 경험해 보세요.

선성수상길

안동 선성 수상길 / 사진=경북나드리
안동 선성 수상길 / 사진=경북나드리

예끼마을 바로 옆에 있는 선성수상길은 안동호 위를 가로지르는 나무 데크 산책길로, 물 위를 걷는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길이는 약 1km 정도로, 천천히 걸으며 주변 풍경을 만끽하기에 충분합니다. 잔잔한 호수와 그 주변을 감싸는 푸른 산세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곳곳에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제격이지요.

특히, 안동호의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봄에는 연둣빛 새싹, 여름에는 짙푸른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 덮인 설경까지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월영교

월영교 야경 / 사진=경북나드리@조현민
월영교 야경 / 사진=경북나드리@조현민

▶주소 : 경북 안동시 상아동 569

월영교는 길이 387m에 달하는 국내에서 가장 긴 목조 다리로, 안동댐과 연결되어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이 다리는 낮과 밤의 매력이 확연히 달라 하루 두 번 방문해도 아깝지 않을 안동 가볼만한 곳이죠.

낮에는 푸른 하늘과 잔잔한 강물을 배경으로 한적하게 산책하기 좋으며 다리 중앙에 있는 월영정에서 강변을 조망하며 쉬어갈 수도 있어요. 저녁에는 환상적인 조명이 물에 반사되는 모습이 마치 선비가 수묵화를 그려놓듯 낭만적이죠. 인근에는 향긋한 커피 냄새가 나는 카페도 있으니 여유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병산서원

안동 병산서원 / 사진=경북나드리
안동 병산서원 / 사진=경북나드리

▶주소 : 경북 안동시 풍천면 병산길 386

▶운영시간 : 9-17시 [동절기] 9-18시 [하절기]

▶입장료 : 무료

병산서원은 퇴계 이황의 학문적 정신을 계승한 곳으로, 조선 시대 유교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서원은 안동 하회마을과도 가까워 함께 방문하기 좋은 코스로 손꼽히는데요. 특히 병산서원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과의 조화입니다. 뒤로는 병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앞에는 낙동강이 굽이치며 흐르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원 내 만대루에 올라 강변과 산세를 내려다보는 순간, 그 풍경의 웅장함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선 시대 선비들은 이곳에서 학문에 몰두하며 자연을 벗 삼았다고 하는데, 병산서원을 걸으며 그들의 지혜와 삶의 여유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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