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폭탄선언에 결국’.. 위기 터진 현대차, 최후의 결단 내린 상황

16

전기차 세제 혜택 없앤다
트럼프 정책에 업계 비상
현대차, 자신 있다는 이유

사진 출처 = ‘The New York Times’, ‘tuscaloosahyundai’

현대차, 포드 등 자동차 제조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에 위기를 맞았다. 완성차 업체들은 이를 헤쳐나가기 위한 전략을 수립 중으로, 최근 현대차 및 포드 등 각 기업의 CEO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의견을 밝혔다. ‘IRA 폐지 혹은 축소와 같은 정책 변화는 단기적으로 시장에 도전적인 흐름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기업의 기술력 재고와 라인업 다양화 같은 기업의 대처로 이를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오히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방향이 내연기관 차량 생산과 같은 전통적인 산업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책임 경영자(CEO)와의 관계가 EV 산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사진 출처 = ‘CNN’
사진 출처 = ‘Reddit’

포드 CEO, 자신만만
트럼프는 산업에 호재

빌 포드 회장은 1월 첫째 주에 “트럼프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그(트럼프)는 우리 산업의 중요성을 이해한다”라고 언급하며, 트럼프가 자동차 업계 노동자들의 지지를 얻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흐름이 자동차 산업에 있어 긍정적일 것이라는 것을 시사하며 앞으로의 시장 전망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는 포드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정책 방향에 많은 갈등을 빚었던 것과 비교된다. 당시 포드는 트럼프 행정부와 멕시코 공장 문제로 반복적인 갈등을 맺은 바 있다. 또한 포드가 캘리포니아주의 배출량 기준에 자발적으로 맞추기로 한 것 또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포드의 운영 방향 혹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이 시장이 예상하는 것과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사진 출처 = ‘Bloomberg’
사진 출처 = ‘Reddit’

현대 CEO, 걱정 없어
사업, 보조금과 무관해

트럼프의 정책 방향이 설사 자동차 업계에 유리하다 하더라도, 미국에 한정될 것이라는 우려를 현대차가 일축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신임 CEO는 지난 1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차의 투자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제공한 인센티브와 무관하다”라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체제에서도 잘 헤쳐나가리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호세 무뇨스는 트럼프와 머스크의 우정에 대해 “우려 사항으로 보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 내에 머스크의 존재가 EV 시장 전체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친환경 차량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조지아에 건설된 현대차 공장이 EV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또한 생산할 계획이며 총 50만 대까지 총생산 용량을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출처 = ‘Bloomberg’
사진 출처 = ‘Euronews’

내연기관에 힘 실을까?
머스크와의 우정도 변수

트럼프의 전기차 견제 정책은 내연기관 차량의 경쟁력을 다시 부각시킬 수 있다.
전기차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자동차 업계 전체로 보면 호재라는 계산이다. 또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이 당초 구상안보다 더 약한 수위로 실행될 가능성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하나 확실한 것은, 산업 전체에 불확실성이 심하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머스크의 존재가 전기차 산업에 있어,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자동차 산업은 복잡한 정치적 요인을 포함해 한치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자동차 산업이 업계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할 준비를 끝마친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