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효자였네… 압도적 비율로 국내 수산 식품 수출 꽉 잡고 있다는 ‘한국 식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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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Nungning20-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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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한민국의 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1.2% 증가하며 30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해양수산부가 지난 16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제 분쟁 등 다양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 수산식품이 꾸준한 경쟁력을 유지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 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품목은 바로 김이다. 

김은 지난해 9억 9700만 달러(약 1조 3000억 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수출액 1조 원을 돌파했다. 

김의 종류

김은 여러 종류로 나뉘며 각기 다른 특성과 용도를 가진다.

첫째로 재래김은 얇고 밝은 색을 띠며 주로 살짝 구운 뒤 밥과 함께 간장에 찍어 먹거나 무침, 국 고명 등으로 활용된다. 재래김은 가벼운 맛과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다.

둘째 돌김은 자연산으로 돌에 붙어 자라는 특성 때문에 생산량이 많지 않아 재래김보다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돌김은 단맛과 감칠맛이 뛰어나고 향이 풍부해 미식가들 사이에서 특히 선호된다.

셋째 조미김은 김에 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첨가해 구운 제품으로, 다른 재료 없이도 그 자체만으로 뛰어난 감칠맛을 자랑한다. 이 때문에 조미김은 많은 사람들의 식탁에 가장 자주 오르는 김의 종류로 꼽힌다.

김의 효능

김은 단순히 맛있고 편리한 식재료일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고단백 식품인 김은 체내 근육 생성과 회복을 돕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액순환 개선에 기여한다. 

또한 김에는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 C가 다량 포함돼 있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노화 과정을 늦추는 데 효과적이다.

더불어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건강상의 이점 덕분에 김은 다양한 연령대와 문화권에서 사랑받으며 수출 증가를 이끄는 주요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냉장고 속 묵은 김 100% 활용하는 방법

국내에서 김은 국민 식재료로 자리 잡으며 많은 가정의 냉장고에 필수적으로 보관되고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오래된 묵은 김이 발생하기도 한다. 묵은 김을 100%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한다.

1) 냉장고 속 묵은 김을 꺼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2) 계란 2~3개를 잘 풀어준 후 후추 약간과 미림 3스푼을 넣어 섞는다.

3)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자른 김을 2장 겹친 뒤 계란물을 고루 묻혀준다.

4) 이후 김을 팬에 넣고 튀기듯 구워준다.

5) 마지막으로 키친타올로 남은 기름기를 제거하면 술안주로도 손색없는 맛있는 김 요리가 완성된다.

이처럼 김은 단순한 간식에서부터 건강식품, 수출 효자 품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면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도 김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으며 대한민국 수산식품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newsfoto-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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