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친환경차 등록비율 10.4% 달성
작년 신규 차량 10대 중 4대가 친환경차
하이브리드차의 놀라운 성장세
지난해 국내 친환경차 등록 비율이 처음으로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의 10%를 넘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으로 등록된 자동차 대수는 전년 대비 1.3% 증가하여 2,629만 8천대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친환경차는 10.4%를 차지하는 274만 6천대에 이르렀다.
이러한 성장은 주로 하이브리드차의 확산에 기인한 바가 크다. 하이브리드차의 누적 등록 대수는 202 만4천대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전기차와 수소차도 일정 부분 성장하고 있다.
반면, 내연기관차의 수는 줄어들며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친환경차의 수요 증가와 더불어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신규 등록 차량 현황
작년 국내 신규 등록 차량 수는 164만 6천대로 2023년 대비 6.4% 감소했다. 그러나 친환경차는 18.2% 늘어난 66만 3천대가 판매되어, 전체 신규 등록 차량 중 40.2%를 차지했다. 즉, 신규 차량 10대 중 4대가 친환경차인 것이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는 51만 2천대가 등록되어 전체 친환경차 중 7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수치이다.
국산차는 135만 2천대, 수입차는 29만 3천대가 등록되어, 친환경차 시장에서 국산차의 비중이 여전히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통계는 친환경차 소비의 증가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자동차 수출 및 산업 동향
지난해 자동차 수출은 총 708억 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700억 달러를 넘었다. 하이브리드차의 높은 성장률 덕분에 전체 친환경차 수출이 호조를 보였으며, 이로 인해 자동차 산업의 활력이 돋보였다.
전기차 수출 단가는 다소 하락했으나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수출이 113억 달러로 2023년 대비 45.8% 증가한 결과, 친환경차 수출이 증가하는 기조가 유지되었다.
이러한 수치는 향후 국내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정책과 향후 전망
정부는 ‘친환경 모빌리티 규제혁신 방안’을 추진하여 친환경차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2025년에도 자동차 산업 및 친환경차의 제조와 수출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다양한 정책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계속 강화할 예정이다.
어려운 글로벌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지원과 함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및 신모델 출시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작년 국내 친환경차 비율이 40%를 초과한 것은 분위기 전환의 신호로 해석된다. 친환경차의 성장은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자동차 산업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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