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중국의 한 동물원이 개를 호랑이로 꾸며 전시했다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인도 영자매체 인디아투데이는 중국 장쑤성 타이저우시의 친후만 삼림동물왕국에서 일어난 일을 소개했습니다.
이 동물원은 차우차우(송사견) 강아지를 호랑이처럼 보이도록 염색해 전시했는데요. 중국 SNS ‘더우인’에 공개된 영상에는 나무 울타리 안에서 호랑이 무늬로 염색된 차우차우가 뛰어다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저건 그냥 개 아닌가요?” “꼬리 흔드는 호랑이?” 등의 반응을 보였고, 결국 동물원 측은 실제 호랑이가 아닌 ‘호랑이 개’를 전시했다고 시인했습니다.
동물원 측은 “단순한 홍보용 이벤트였다” “전문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동물들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비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동물원이 위치한 타이저우시의 또 다른 동물원에서는 지난해에도 차우차우를 판다로 꾸며 전시하는 등 유사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On January 24, 2025, at the “Qinhu Bay Forest Animal Kingdom” in Taizhou, Jiangsu Province, China, the park promoted itself on a Douyin livestream, claiming: “Our tigers are huge and very fierce!” pic.twitter.com/LFoGUm0fWc
— ( ͡ ͡° ͜ ʖ ͡ ͡°) (@eseLSMN) January 27, 2025
이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은 “작년엔 판다, 올해는 호랑이라니 내년엔 또 뭘 보여줄지 궁금하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동물원의 기만적인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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