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세척 자료사진. / 위키푸디](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5-0008/image-00cf17bb-e361-4ff3-9c4c-4f609c8fee94.jpeg)
양배추가 농약에 가득 차 있다는 얘기는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그래서 한 잎씩 떼어내고, 채썰어 식초물에 담가야만 안전하다는 말도 흔하다. 하지만 사실과는 다르다.
양배추의 구조를 알면 이런 오해는 쉽게 해결된다. 지난 11월, 김소형 원장은 유튜브 채널 ‘지식한상’을 통해 이런 오해를 풀고 제대로 된 양배추 세척법을 전했다.
양배추, 농약 걱정 없는 이유
![양배추 세척 자료사진. / 위키푸디](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5-0008/image-22165d30-2c6a-4bcd-a7ed-f01e7207ec2b.jpeg)
양배추는 150일 동안 자란다. 재배 초반 100일까지는 농약을 사용하는 게 맞다. 하지만 100일이 지나면 상황이 달라진다. 이 시점부터 양배추 중심부에 단단한 공 모양의 결구가 형성된다.
결구가 생기면 벌레가 거의 생기지 않아 농약을 뿌릴 이유가 없다. 결구의 구조도 중요하다. 결구는 바깥 잎이 겹겹이 말려 단단하게 형성된다.
이 단단한 구조 덕에 농약이 내부로 스며들기가 어렵다. 바깥 잎에는 농약이 묻어 있을 수 있지만, 우리가 먹는 결구 중심부는 농약 걱정에서 자유롭다. 한 잎씩 뜯어내고 식초물에 담글 필요는 없다.
양배추 세척, 이렇게 끝낸다
![양배추 세척 자료사진. / 위키푸디](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5-0008/image-7a6e4dbf-7271-45fa-b814-4ed1ebb33b39.jpeg)
양배추 세척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겉잎 두세 장을 떼고, 물에 5분 정도 담근 뒤 흐르는 물에 세 번 헹궈주면 끝이다. 하지만 채썰어 식초물에 담그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
양배추가 위장 건강에 좋은 이유는 비타민 U라는 성분 때문이다. 이 성분은 물에 잘 녹고, 특히 식초물에 더 빠르게 녹아버린다. 비타민 U는 잘게 채썰면 쉽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양배추를 채썰어서 식초물에 담그면 중요한 성분이 손실된다.
결구, 자연이 만든 보호막
![양배추 세척 자료사진. / 위키푸디](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5-0008/image-e0d6bd2c-1894-4e4c-8220-5b1e3c5ad38c.jpeg)
양배추의 결구는 그 자체로 안전하다. 결구는 바깥 잎이 안쪽 잎을 감싸며 겹겹이 쌓여 있다. 이 구조 덕분에 결구 내부는 햇볕도 받지 않고, 먼지나 오염물도 닿지 않는다. 벌레조차 침투하기 어려운 구조다.
결구가 형성되기 전 100일까지 친 농약은 대부분 바깥 잎에 남아 있다. 그리고 이 바깥 잎은 수확 후 버려진다. 실제로 양배추의 80%는 폐기되고, 우리가 먹는 부분은 단 20%에 불과하다. 결구 중심부는 자연스럽게 보호받는 안전한 식재료다.
양배추, 제대로 알고 먹자
![양배추 찌는법 자료사진. / 위키푸디](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5-0008/image-b007be21-e963-4cfa-90a2-3ad3c065cbc6.jpeg)
양배추는 위 건강에 좋은 비타민 U를 가진 훌륭한 채소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와 오해로 괜한 걱정을 하거나, 과도하게 손질해 영양소를 잃는 일이 많았다.
이제는 간단한 세척법으로 더 쉽게 즐길 수 있다. 양배추는 농약 걱정 없이, 자연 그대로의 구조 덕분에 안전하다. 양배추는 생각보다 훨씬 더 믿을 만한 식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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