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동안 이상형”… 이영자, 연하 직진남의 고백에 ‘흔들’

9
“결혼까지 생각했다”
7살 연하남의 진심 고백 ♥
이영자
사진 = 뉴스1

코미디언 이영자가 예상치 못한 고백을 받았다. 상대는 무려 30년 동안 그녀가 이상형이었다고 밝힌 7살 연하 배우 황동주로, 그의 직진 고백에 이영자는 설렘과 혼란 속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KBS Joy·KBS 2TV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빠르게 가까워졌는데, 특히 황동주는 첫 만남부터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그는 “오래된 인연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가까이 알아가고 싶다”며, 과거부터 이영자를 향한 호감을 품어왔다고 밝혀 출연진들까지 놀라게 했다.

이영자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이영자의 반응은 조심스러웠는데, “방송에서는 뭉개지고 뚱뚱한 모습을 더 살려야 해서, 그런 내 모습을 보고 좋아한다고 하니 선뜻 믿기 어렵다. 팬심이냐, 진짜 감정이냐”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황동주의 직진은 멈추지 않았고, “데뷔 전부터 이영자를 좋아했다. 무명 시절, TV 속에서 힘을 얻었다”며 변함없는 마음을 전했다. 이영자가 “괜히 만났다가 실망할까 봐 두렵다”고 망설이자, “직접 만나 보니 훨씬 좋다”고 단호하게 답하며 진지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의 돌직구 고백 ♥

이영자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그의 고백을 들은 이영자는 다음 만남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트레이드마크였던 짧은 헤어스타일 대신 여성미가 강조된 볼륨감 있는 헤어스타일을 선택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녀는 “내 인생에 두 번 다시 오지 못할 기회라 생각하고, 천천히 누군가와의 만남을 해보고 싶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를 지켜본 황동주는 “다른 분 같다”며 시선을 떼지 못했다. 변화를 알아본 동료들이 이유를 묻자, 이영자는 “최선을 다해 새벽 6시부터 준비했다. 안경도 벗고, 머리도 드라이했다”고 쑥스러워했다.

두 사람의 거리도 조금씩 가까워졌으며, 자동차 데이트 중 황동주는 “8년 전 녹화 후 연락처를 묻고 싶었지만, 실례가 될까 봐 망설였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영자는 “사적으로 만나서 좋아한다고 했으면 믿었을 텐데”라며 여전히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한편으로는 설렘도 감추지 못했다.

이영자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손을 잡아야 하는 돌발 미션에서는 더욱 미묘한 감정이 흘렀다. 긴장한 황동주는 “손에 땀이 많다”고 했고, 이영자는 “우리 나이에 이런 핑계 없으면 손도 못 잡는다”며 분위기를 풀었다. 그러나 그녀 역시 “이런 감정으로 손을 잡아본 건 처음”라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방송이 나간 후 누리꾼들은 “이영자, 이런 모습 처음이야”, “황동주의 진심이 통했으면 좋겠네요”, “둘 다 조심스러워하는 게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시간 인기기사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