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움직이면 “우리도 해야지”… 르노, 중형 하이브리드 SUV ‘지금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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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의 지각변동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파격적인 구매 혜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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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 출처 = 르노코리아

기아 쏘렌토와 현대 싼타페가 주도하던 국내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돌풍이 불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가 출시 두 달 만에 시장 점유율 30%를 돌파하며, 기존 강자들을 위협하는 존재로 떠올랐다.

한 달 판매량만 5,296대, 전체 중형 하이브리드 SUV 판매량의 30.7%를 차지하는 놀라운 기록이다.

출시 초기부터 관심을 모은 그랑 콜레오스는 연비, 성능, 실내 공간 등 다양한 요소에서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소비자들 마음 사로잡은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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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 출처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의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주행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잡았다.

듀얼 모터와 3단 기어 구조를 갖춘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를 통해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하며, 전기차와 유사한 정숙성도 강점이다.

구동 모터는 100kW(약 136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전체 시스템 출력은 245마력에 달해 경쟁 모델 대비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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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 출처 = 르노코리아

복합 연비는 15.7km/L(19인치 타이어 기준)로 동급 모델 중에서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연비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 만큼, 이 수치는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월 18만 원’으로 타는 그랑 콜레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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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 출처 = 르노코리아

인기에 걸맞춰 르노코리아는 2월 한 달간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정액불 할부 상품은 4.5%의 낮은 이율로 제공되며, 스마트 유예 할부를 통해 초기 납입 부담을 줄이는 옵션도 마련했다.

예를 들어, 36개월 기준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은 월 20만 원, 2.0 가솔린 터보 모델은 월 18만 원의 납입금만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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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 출처 = 르노코리아

차량 가격의 일부를 만기 시점까지 유예하는 방식으로, 초기 부담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IT 기술을 접목한 혜택도 눈길을 끈다.

르노코리아는 2025년부터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에게 5년간 무제한 5G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차량 내부에서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이용해 유튜브, OTT 서비스를 감상할 수 있으며, 핫스팟 기능을 통해 노트북, 태블릿 등 다른 전자기기와 연결할 수도 있다.

또한, 상위 트림 모델 구매 시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 보호 필름을 무상 제공하는 등 세세한 혜택도 추가했다.

르노코리아, SUV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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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 출처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의 약진은 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기아 쏘렌토, 현대 싼타페가 지배하던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 르노코리아가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면서 경쟁 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기술적 차별화를 내세운 르노코리아의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지속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이 일시적인 현상일지, 아니면 SUV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신호탄이 될지는 앞으로의 판매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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