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겜, 작년 영업익 65억원…올해 PC·콘솔 대작들로 반등 모색

15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각각 상·하반기 글로벌 테스트

플랫폼·장르·지역 다변화 추진

카카오게임즈 CI.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작년 신작 부재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그간 준비해온 대작들을 상·하반기에 걸쳐 잇따라 선보이며 실적 회복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카카오게임즈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5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 줄어든 7388억원이다.

신작 부재 및 기타 부문의 역성장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카카오게임즈는 설명했다. 회사는 작년 실적에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일부 매각에 따른 연결 제외 및 카카오 VX 일부 사업 철수 등의 요인을 중단영업손익으로 반영했다.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은 6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1% 감소한 1601억원이다. 신작 부재 및 장기 타이틀의 자연감소, ‘패스 오브 엑자일 2’ 실적의 이연 회계처리 영향 등이 반영됐다.

회사는 ‘선택과 집중’ 기조에 따라 지난해부터 비수익 사업 검토 및 경영 효율화, PC 온라인·콘솔 플랫폼 대작 준비 등을 진행하며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PC 온라인 및 콘솔 게임으로는 오픈월드 온라인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크로노 오디세이’,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 ‘섹션13’ 등 대작부터 인디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작품들을 연내 두루 선보일 예정이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상반기 중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대작 온라인 액션 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도 테스트로 모습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트리플A급 ‘프로젝트 Q’를 비롯해 ▲2D 도트 그래픽의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 ▲글로벌 IP를 활용한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가제)’ ▲SM 아이돌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가제)’ 등을 국내 및 글로벌로 출시한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내부적으로 외부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으며, 글로벌 이용자들을 타깃으로 한 PC온라인, 콘솔 등 멀티플랫폼 기반의 대작들을 올해 하나씩 공개해 나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쌓은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