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간단해?”…마른오징어에 ‘소주’를 부으면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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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를 활용한 마른오징어 부드럽게 만드는 법. / 위키푸디

소주를 활용한 마른오징어 부드럽게 만드는 법. / 위키푸디
소주를 활용한 마른오징어 부드럽게 만드는 법. / 위키푸디

마른오징어를 씹다 보면 턱이 아플 정도로 질긴 경우가 많다. 특히 오래 보관한 오징어는 더욱 딱딱해져 구워도 쉽게 부드러워지지 않는다. 하지만 간단한 방법만 알면 마른오징어도 훨씬 말랑하게 즐길 수 있다.

소주를 활용한 마른오징어 부드럽게 만드는 법

소주를 부은 마른오징어를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모습. / 위키푸디
소주를 부은 마른오징어를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모습. / 위키푸디

마른오징어를 부드럽게 만들고 싶다면 소주를 살짝 뿌려보자. 알코올이 단백질을 풀어주면서 오징어가 수분을 머금어 더 촉촉해진다. 접시에 마른오징어를 올리고 소주를 가볍게 적신 뒤 10~20분 정도 두면 적당히 부드러워진다.

여기에 전자레인지에서 10초 정도 살짝 데우면 소주가 오징어 속까지 스며들어 더욱 말랑한 식감을 만든다. 소주를 뿌릴 때는 너무 많이 부으면 오징어가 질척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적당히 적시는 정도로만 사용하고, 너무 오래 방치하면 오징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사라질 수도 있다. 또한 소주에 너무 오래 담가두면 알코올 향이 강하게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먹기 전에 한 번 가볍게 말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소주 대신 맥주와 우유도 효과적

소주 대신 우유를 마른오징어에 부은 모습. / 위키푸디
소주 대신 우유를 마른오징어에 부은 모습. / 위키푸디

소주가 없다면 맥주나 우유를 활용해도 좋다. 맥주는 홉과 효모가 단백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씹기 편한 식감을 만들어준다. 맥주 특유의 은은한 향이 오징어에 배어 감칠맛을 더해주는 효과도 있다.

우유를 사용하면 오징어의 짠맛이 줄어들면서 비린 향까지 잡아준다. 우유 속 단백질이 오징어 조직을 연하게 만들어 한층 부드러운 식감을 완성할 수 있다. 다만, 너무 오래 담가두면 오징어 본연의 맛이 약해질 수 있으니 10~15분 정도가 적당하다.

마른오징어를 더 맛있게 즐기는 팁

마른오징어를 고추장에 찍어 먹는 모습. / 위키푸디
마른오징어를 고추장에 찍어 먹는 모습. / 위키푸디

마른오징어를 촉촉하게 만들었다면, 이제 더 맛있게 먹을 차례다. 팬에 약한 불로 구우면서 살짝 눌러가며 익히면 더 쫄깃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 또한, 소주에 적신 오징어는 마요네즈나 고추장 소스와 궁합이 잘 맞는다. 살짝 단맛이 도는 간장 소스를 곁들여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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