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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정수영 기자] 올해 초 강원도 화천군에서 열린 2025 화천산천어축제가 지난 2월 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월 11일부터 23일간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약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국내 대표 겨울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산천어 얼음낚시는 올해도 큰 인기를 끌었다. 두꺼운 얼음판 위에서 구멍을 뚫고 낚싯대를 드리우면 힘찬 산천어가 물어올려 참가자들에게 짜릿한 손맛을 선사했다. 특히, 잡은 산천어를 즉석에서 구워 먹는 체험이 많은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진행된 맨손잡기 체험도 축제의 백미였다. 영하의 날씨 속에서 물속에 들어가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는 도전적인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며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이 외에도 눈썰매, 얼음썰매, 전통 썰매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겨울 레포츠가 마련됐다.
화천산천어축제는 단순한 겨울 이벤트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인근 숙박업소와 음식점이 활기를 띠었으며, 화천 특산물을 판매하는 지역 상점들도 많은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특히, 화천산천어축제는 2011년 미국 CNN이 선정한 ‘겨울철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소개되며, 매년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해외에서 온 관광객들의 참여가 두드러졌으며, 글로벌 축제로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엇그제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벌써부터 2026년 화천산천어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과 발전된 운영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 축제가 내년에는 또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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