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 나와라”… 434km 프리미엄 전기차, 동급 최고 ‘수준’

25
볼보, 후륜구동 전기 SUV ‘EX40’ 국내 인증 완료
27년 만에 돌아온 후륜구동, 동급 최고 수준 주행거리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까
GV60
EX40 / 출처 = 볼보

볼보가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후륜구동 SUV가 국내 전기차 시장을 두드린다. 기존 ‘XC40 리차지’에서 새롭게 이름을 바꾼 ‘EX40’ 싱글 모터 모델이 국내 인증을 마쳤다.

한 번 충전으로 무려 434km를 달릴 수 있는 주행거리, 그리고 볼보 특유의 프리미엄 디자인을 갖춘 이 차는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 그리고 제네시스 GV60과 맞붙을 예정이다.

후륜구동 채택, 주행 감각까지 업그레이드

GV60
EX40 / 출처 = 볼보

볼보 EX40 싱글 모터 모델은 기존 전륜구동에서 후륜구동으로 변경되면서 주행 성능과 효율성이 대폭 향상됐다.

이는 1998년 이후 볼보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후륜구동 차량으로, 브랜드의 역사적 변화를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EX40은 최고출력 252마력으로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7.4초 만에 도달한다.

GV60
EX40 / 출처 = 볼보

배터리는 77.8kWh 용량을 탑재했고, 최대 200kW의 급속 충전을 지원해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한다.

볼보 EX40은 국내 인증을 통해 1회 충전 시 상온 기준 434km(도심 473km, 고속 387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듀얼 모터 모델 대비 45km 늘어난 수치로,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겨울철 저온 환경에서도 복합 306km(도심 279km, 고속 339km)를 주행할 수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또한, 150kW DC 급속충전 시 2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11kW AC 충전기 사용 시 8~10시간이 소요된다.

프리미엄 전기 SUV, 강자들과 맞붙는다

GV60
EX40 / 출처 = 볼보

볼보 EX40은 BMW iX1, 메르세데스-벤츠 EQA, 제네시스 GV60 등 프리미엄 전기 SUV들과 경쟁하는 모델이다. 볼보 특유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된 외관을 갖췄으며, 실내 역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9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12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통해 첨단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며, 파노라마 선루프와 360도 카메라 시스템도 기본 탑재됐다.

특히, 하만 카돈 14스피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해 최상의 음향 경험을 선사하며,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해 실내를 구성했다.

재활용 플라스틱병으로 만든 도어 라이닝과 카펫을 적용해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GV60
EX40 / 출처 = 볼보

국내 전기 SUV 시장에서 EX40의 경쟁 모델로는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EV6가 꼽힌다.

아이오닉 5는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 기준 최대 458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춰 충전 효율성이 뛰어나다.

기아 EV6는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 기준 최대 475km를 달릴 수 있으며, 고성능 GT 모델을 통해 스포츠카급 퍼포먼스도 제공한다.

EX40은 주행거리가 두 모델보다 다소 짧지만, 후륜구동 방식으로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또한, 볼보 특유의 안전성,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그리고 친환경 실내 소재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가격은? 출시 일정은?

GV60
EX40 / 출처 = 볼보

볼보 EX40 싱글 모터 모델의 국내 출시 시기와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기존 XC40 리차지 듀얼 모터 모델이 약 7,000만 원대에서 형성됐던 점을 고려하면, EX40 싱글 모터 모델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볼보는 최근 EX30, EX90 등 전기차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EX40은 이러한 전략의 중심에 서 있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어떻게 나타날지, 그리고 EX40이 기존 강자들과의 경쟁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실시간 인기기사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