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소형 SUV ‘테라’ 테스트카 포착
남미·인도 등 신흥 시장 공략
MQB-A0 플랫폼 기반, 1.0 TSI 엔진 탑재
폭스바겐이 또 하나의 소형 SUV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에는 남미와 인도를 포함해 신흥 시장을 겨냥한 엔트리급 SUV ‘테라(Tera)’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브라질에서 테스트 중인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올해 안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의 가장 저렴한 소형 SUV
폭스바겐 테라는 남미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SUV로 포지셔닝될 예정이다.
현재 판매 중인 니부스(Nivus)와 T-크로스(T-Cross)보다 아래급으로, 피아트 펄스(Fiat Pulse)와 르노 카르디안(Renault Kardian) 같은 경제형 SUV와 경쟁하게 된다.
브라질에서 혹한 테스트 중인 프로토타입은 최소한의 위장막만 적용된 상태로 포착되었다. 전면과 후면 범퍼, 조명 일부에만 스티커를 부착해 디자인을 숨긴 것으로 보인다.
‘베이비 티구안’ 느낌의 디자인 요소
테라는 폭스바겐의 글로벌 소형차 플랫폼인 MQB-A0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이는 폴로 해치백, 비르투스 세단, 니부스, T-크로스 등과 같은 플랫폼을 공유한다.
공개된 정보를 종합하면, 휠베이스는 2,566mm로 폴로 트랙(Polo Track)과 동일하지만, SUV 특유의 더 높은 차체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외관 디자인은 체코 브랜드 스코다의 ‘쿠샤크(Kushaq)’와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차체 패널은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되었으며, 폭스바겐 특유의 패밀리룩을 반영했다.
특히, 공식 티저 이미지와 비교해보면 ‘베이비 티구안’ 같은 느낌의 스타일링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1.0L TSI 터보 엔진 탑재
테라에는 폭스바겐의 대표적인 1.0리터 TSI 3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 엔진은 가솔린과 에탄올(바이오 연료) 겸용으로 운행 가능하며, 전륜구동(FWD) 기반에 수동 변속기와 자동 변속기 옵션이 제공된다.
출시 일정 및 생산 계획
테라는 먼저 남미 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브라질 타우바테(Taubaté)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후, 인도 시장에도 2026년 출시가 계획되어 있어,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SUV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테라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SUV를 원하는 소비자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소형 SUV 수요가 높은 남미와 인도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엔트리급 SUV 테라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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