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수출투자비상대책 적극 추진…비상대책반 통해 현장 애로 해소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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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건 애로 해소…대체시장 발굴·관세 동향 등 상담 활발

‘관세 대응 119’ 신설…현지 헬프데스크 20개소 운영

3월 ‘업종별 미국 관세 대응 릴레이 설명회’ 개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18일 염곡동 본사에서 제5차 수출투자비상대책반 회의를 개최했다.ⓒ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18일 염곡동 본사에서 제5차 수출투자비상대책반 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월 비상대책반을 1월 발족 이후 약 한 달 간 ▲현장 애로 해소 ▲사업 및 예산 조기 집행 ▲대미 통상 환경 대응과 글로벌 공급망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총력 지원 중이다. 정부에서 발표한 2월 범부처 수출비상대책에 발맞춰 통상환경 대응에 전사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1월부터 2월 18일까지 1673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이와 별도로 649건의 애로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대체시장 발굴 ▲관세 동향 문의 ▲해외 생산거점 이전 관련 상담이 늘어나는 추세다.

우선 동남아, 중동, 인도 등 글로벌 사우스 지역 바이어 발굴 문의가 한 달 새 270건 이상 접수되는 등 대체시장 개척 문의가 활발했다. 중앙아시아에 대한 관심과 자동차부품·철강 기업의 인도 투자진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접수된 미국, 중국 등 주요국 관세 상담은 172건으로 전년 동기 91건 대비 89% 증가했다. 최근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방향에 따라 기존의 생산 거점을 타국으로 이전하려는 중소·중견기업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투자 진출 상담건수도 전년 대비 30% 늘어났다.

이에 KOTRA는 원스톱 상담지원 창구인 ‘관세 대응 119’를 신설했다. KOTRA 대표전화 또는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비즈니스 애로 실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또한 이달 5일부로 멕시코·캐나다 등 북중미와 중국·동남아 지역 진출기업의 지원을 위해 주요 해외무역관 20개소에 헬프데스크를 설치했다. 관세, 법률, 회계, 물류 등 컨설팅과 대체시장 발굴, 국내복귀를 지원한다. 국가 대외신인도 제고 및 안정적 투자환경 홍보를 위해 외투기업과 총 368건의 상담도 진행했다.

첨단산업 분야의 FDI 유치를 위해 정부가 현금지원한도를 상향함에 따라 282억원의 투자 인센티브를 집행하는 등, 견조한 투자 흐름을 이어가고자 노력 중이다.

아울러 KOTRA는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미 신정부 통상현안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며 관세 등 미국의 통상조치 내용을 파악해 우리기업과 유관기관들에게 신속하게 전파하고 있다.

특히 워싱턴 D.C., 브뤼셀, 베이징, 도쿄 등 주요 거점을 풀가동하여 우리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을 집중 모니터링했다. 지난 18일 기준 총 51건의 통상 보고서를 발간하며 대미 통상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KOTRA 비상대책반은 이에 발맞춰 3월 주요 업종별로 미국 관세 정책 모니터링 동향을 전파하는 등 직접 찾아가는 ‘업종별 미국 관세 대응 릴레이 설명회’를 개최한다.

4월에는 ‘글로벌 신통상포럼’을 개최, 워싱턴D.C. 현지 연사를 초청하여 미국인의 시각에서 우리 기업에 시사점을 전달할 예정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KOTRA는 엄중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경제 안보를 지킨다는 목표 하에 한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수출투자 비상대책 체제로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민생경제 회복과 수출투자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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