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재출시” .. 하이브리드로 돌아온 패밀리카 SUV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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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SUV로 돌아온 ‘그란디스’
젊은 가족 겨냥한 실용적인 디자인
유럽 시장 겨냥, 7월 데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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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디스 티저 / 출처 = 미쓰비시

한때 가족용 미니밴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던 미쓰비시 그란디스가 다시 도로 위를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예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미쓰비시는 19일 그란디스를 하이브리드 SUV로 재탄생시켜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르노 심비오즈 기반, 친환경 SUV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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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비오즈 / 출처 = 르노

단종된 지 13년 만에 돌아오는 그란디스는 르노의 ‘심비오즈’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하이브리드 컴팩트 SUV다.

미쓰비시는 이번 신형 그란디스가 풀 하이브리드와 마일드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친환경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한 선택으로 보인다.

그란디스의 플랫폼은 르노의 ‘심비오즈’를 기반으로 하지만, 미쓰비시만의 개성이 담긴 디자인을 적용했다.

티저 이미지에서 확인된 외관은 ‘다이나믹 쉴드’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강렬한 인상을 주며, 차체 길이는 4,413mm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10.4인치 구글 내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최신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ADAS)도 탑재되어 있어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잡았다.

가족 위한 실용성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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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디스 티저 / 출처 = 미쓰비시

이번 모델은 실내 공간 활용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미쓰비시는 “넓고 다재다능한 공간을 제공해 가족 단위 이용자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뒷좌석에는 슬라이딩 벤치가 적용되어 필요에 따라 수납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여행이나 캠핑을 즐기는 가족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요소가 될 전망이다.

경쟁 모델로 꼽히는 현대 ‘코나’나 기아 ‘셀토스’와 비교했을 때, 그란디스는 실내 공간과 하이브리드 옵션에서 차별화를 두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시장 공략, 그리고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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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디스 티저 / 출처 = 미쓰비시

미쓰비시는 그란디스를 오는 7월 공식 데뷔시키고, 늦가을부터 유럽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족 친화적인 SUV로서의 특성을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미쓰비시는 그란디스 이후에도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회사 측은 르노의 ‘스케닉 E-Tech’와 유사한 소형 전기 SUV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을 연이어 선보이며 친환경 차량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미쓰비시의 전략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그란디스의 성공 여부가 향후 미쓰비시의 유럽 시장 입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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