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가면 효도 확정”… 벚꽃·철쭉·유채꽃 만발하는 꽃길 명소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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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가면 잊지 못할 경남 봄 명소

남해 벚꽃로드
남해 벚꽃로드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정훈

경상남도는 봄이 되면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하며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벚꽃과 유채꽃이 흐드러지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봄이 선물하는 특별한 순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남해 왕지마을 벚꽃길, 합천 황매산, 창녕 남지체육공원은 봄날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입니다. 가족, 연인 누구와 함께 걸어도 아름다운 봄 시즌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왕지마을 벚꽃길

왕지마을 벚꽃길
왕지마을 벚꽃길 / 사진=공공누리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왕지마을 벚꽃길은 남해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벚꽃 풍경을 자랑합니다. 마을 입구를 지나 해안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이 길은 매년 3월이 되면 하얀 벚꽃이 만개하며, 바람이 불 때마다 눈꽃처럼 흩날리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특히 이곳은 드라이브와 산책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힙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푸른 바다와 함께 남해대교가 어우러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봄날의 추억을 남기기 좋습니다.

벚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따뜻한 봄 햇살 아래 환상적인 벚꽃길을 걸으며 남해의 자연을 온전히 즐길 수 있습니다.

황매산

황매산 봄 풍경
황매산 봄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남 합천과 산청을 가로지르는 황매산(黃梅山, 해발 1,108m)은 봄철이면 붉게 물든 철쭉 군락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산 정상부 바로 아래에 넓은 초지가 펼쳐져 있으며, 이곳에 피어난 철쭉이 황매산을 붉게 수놓습니다.

황매산은 등산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등산로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봄뿐만 아니라 가을이면 억새가 산 전체를 뒤덮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합니다.

하지만 봄철 철쭉이 피는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로, 이때 방문하면 붉게 물든 철쭉과 푸른 하늘, 그리고 초록빛 산맥이 어우러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남지체육공원

남지체육공원 유채꽃
남지체육공원 유채꽃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남 창녕군에 위치한 남지체육공원은 다양한 체육 시설을 갖춘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지만, 봄이 되면 수많은 여행객이 찾는 유채꽃 명소로 변신합니다. 공원은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어 강을 따라 걷기 좋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봄이면 드넓은 초원이 온통 노란빛 유채꽃으로 뒤덮이며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광경이 펼쳐져 많은 사진가와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공원 내에는 축구장,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체육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더욱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남지체육공원 봄철 풍경
남지체육공원 봄철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상남도의 봄은 그야말로 자연이 선사하는 선물과도 같습니다. 남해의 벚꽃길에서 드라이브와 산책을 즐기고, 합천 황매산에서 붉게 물든 철쭉을 감상하며, 창녕 남지체육공원에서 노란빛 유채꽃 속을 거닐어 보는 것. 이 모든 순간이 경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봄 여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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