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로 배당금 지급”…한국투자증권, ‘국내 최초’ 외화 월지급식 공모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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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부터 단독 판매…글로벌 채권 자산에 분산 투자

달러 기반의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연환상 8~9% 배당금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한국투자MAN다이나믹인컴월배당 펀드(USD)’를 단독 판매한다. 국내에서 처음 출시되는 외화 월지급식 공모펀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5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8일부터 ‘한국투자MAN다이나믹인컴월배당 펀드(USD)’를 판매한다.

지난해 11월 판매를 시작한 원화 월지급식 펀드의 인기에 힘입어 분배금을 외화로 지급하는 구조로 신규 출시됐다.

해당 펀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만(MAN) 그룹의 ‘Man 다이나믹 인컴 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상품으로, 저평가된 글로벌 채권 자산에 분산 투자하면서 달러 기반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철저한 가치평가 프로세스를 거쳐 글로벌 국채와 투자등급 및 하이일드 회사채, 이머징 채권, 구조화 채권 등에 투자해 이자수익과 자본차익을 추구한다.

투자 섹터·지역은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선정한다. 이달 기준 펀드의 성과 핵심지표인 YTW(채권 투자자가 기대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수익률)는 8.6% 수준으로, 연환산 8~9% 가량의 배당금을 매달 달러화로 투자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양원택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위험자산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채권 투자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협업해 시중금리 대비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구조의 채권 펀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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