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자연과 문화를 존중하는 여행을 약속, 실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제주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합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오늘(28일)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개막한 ‘제주와의 약속’ 팝업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제주와의 지속가능한 여행’을 약속, 실천할 것을 독려했다.
‘제주와의 약속’은 도민과 관광객, 사업체가 보전·공존·존중이라는 3대 핵심 가치를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제주관광을 만들어가는 상생 프로젝트다.

‘제주와의 약속’은 오늘(28일)부터 오는 3월 12일까지 13일간 진행되는 ‘제주의 선물’ 오프닝 행사로, 방문객들에게 제주자연과 교감하는 특별한 체험 기회를 선사한다.
가수 겸 배우 소녀시대 권유리도 제주살이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제주 여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제주와의 약속’ 동참을 독려했다.
또 유리는 ‘연예인 1호’ 디지털 관광증 신청자로 나섰다.

디지털 관광증은 제주도가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하는 새로운 관광 서비스 플랫폼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디지털 관광증 사전 가입 신청 이벤트’를 펼쳐 잠재 관광객 수요 창출에 나섰다.
디지털 관광증을 발급받은 후 제주를 찾으면 맞춤형 멤버십과 관광지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행사장은 제주의 가치를 담은 4개의 특별공간으로 구성됐다. △제주와의 약속을 체험하는 ‘헬로 제주(Hello JEJU)’ △제주 숲길을 담은 ‘플레이 제주(Play JEJU)’ △특산품을 만나는 ‘테이스티 제주(Tasty JEJU)’ △디지털 관광증을 신청하는 ‘기프트 제주(Gift JEJU)’존에서 방문객들은 제주의 매력을 오감으로 체험했다.
스템프 투어 이벤트도 진행, 인기를 끌었다. 스템프 투어는 ‘제주와의 약속 여권’에 △디지털 관광증 사전 신청 △ ‘제주살이능력고사’ △디지털 인터랙티브 이벤트 등의 이벤트에 참여, 4개의 스템프를 찍으면 즉석 스크래치 복권을 제공한다.

‘헬로 제주’에서는 MBTI 유형을 활용한 ‘디지털 인터랙티브 이벤트를 통해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자, ▲문화를 존중하는 탐험가, ▲공존을 실천하는 동반자 등 자신만의 제주여행 유형을 발견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또 디지털 관광증 사전 신청자들에게 지속가능한 제주 관광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제주와의 약속’ 서약을 받았다.

제주와의 약속 쿠폰으로 제주 전용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제공했다. ‘탐나는전’은 제주도 내 탐나는 전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제주 숲길 포토존과 특산물 시식 및 구매,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 이날 오 지사와 유리는 행사장에 참여한 제주의 특산품, 관광기념품 등을 모두 둘러보고 제주 막걸리, 쿠키, 커피 등을 맛보고 체험했다.
오 지사는 “한 분 한 분의 발걸음이 제주의 미래가치를 키우는 소중한 씨앗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서울 소재 백화점과 협업해 제주 관광객 유치에 나섰는데, 제주도 역시 최근 MZ세대 방문이 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제주의 봄 기운을 서울에 전하고, 이를 제주관광 활성화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강남, 성수동, 용인, 고양시 등에서도 진행,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을 국내외로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관광도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주만의 차별화된 관광 경쟁력을 확보하고, 환경 보전과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와 현대백화점은 ‘제주 관광‧기념품 산업 및 지속 가능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오늘(28일) 더현대 서울에서 맺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이 참석한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 내 기업들의 판로 확대와 제주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제주 관광‧기념품 업계와 유통 업계의 동반성장을 위한 이번 협약에는 ▲제주 관광·기념품 산업 육성을 위한 홍보·판로·마케팅 지원 ▲지속가능한 여행문화 가치 확산 ▲현대백화점과 제주도청 사업 연계를 통한 제주 경제 활성화 등에 대한 협력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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