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돈 넣었더니 “수천만 원 이득” … 역대급 기회, “아직도 가능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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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캡투어, 주당 2000원 배당 발표
사상 최대 실적 바탕으로 투자자들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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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레드캡투어가 파격적인 배당 정책을 내놓으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덕분에 코스닥시장에서 레드캡투어 주가는 연이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27일에는 1만 3930원에 거래됐다.

이른바 ‘폭탄 배당’이라 불릴 만큼 높은 수준의 배당이 영향을 미쳤다. 레드캡투어는 보통주 1주당 20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발표 당시 주가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22%에 달했으며, 주가가 오른 후에도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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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레드캡투어

특히 이번 배당금은 지난해 12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자본준비금에서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한 재원에서 지급된다.

이에 따라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월 12일이며, 배당을 받으려면 3월 10일까지 레드캡투어 주식을 매수해 보유해야 한다.

최대 실적 경신, 배당 확대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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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레드캡투어

레드캡투어의 파격적인 배당 결정은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 매출 3589억 원, 영업이익 436억 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 400억 원 돌파는 창사 이래 처음이다.

특히 렌터카 사업이 성장을 이끌었다.

렌터카 부문 매출은 31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94억 원으로 15.2% 늘었다. 비용 효율화 전략이 주효하면서 영업이익률도 12.4%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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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레드캡투어

반면, 여행 사업 부문은 2차전지 및 석유화학 업계의 출장 감소로 인해 영업이익이 9.1% 줄었으나, 렌터카 부문 성장으로 이를 보완했다.

레드캡투어는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플랜’에 따라 자사주 소각과 무상증자 등의 조치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배당 재원으로 480억 원을 확보했다.

레드캡투어 관계자는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벚꽃 배당’ 시대, 투자자 주목해야 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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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배당 기준일을 3~4월로 변경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찬바람 불 때 배당주’라는 말 대신 ‘벚꽃 배당’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배당 기준일이 3~4월인 상장사는 129개에 달한다.

과거에는 배당 기준일이 대부분 12월 31일로 고정됐지만,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확인한 후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이러한 변화가 나타났다.

레드캡투어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배당기준일을 3월 12일로 정했고,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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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순히 배당수익률만 보고 투자하기보다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배당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배당 이후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기업의 수익 구조와 성장성을 함께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레드캡투어가 배당주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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