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정수영 기자] 이스탄불은 튀르키예의 가장 큰 도시이자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리적, 문화적 요충지이다. 비잔티움, 콘스탄티노플, 오스만 제국을 거쳐온 유구한 역사와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 독특하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스탄불의 구시가지인 술탄아흐메트 지구는 도시의 핵심 명소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아야 소피아는 한때 성당이자 모스크, 박물관으로 사용되었던 웅장한 건축물로, 거대한 돔과 화려한 모자이크가 인상적이다. 비잔틴 제국과 오스만 제국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이다.
술탄아흐메트 모스크, 일명 블루 모스크는 내부에 장식된 2만여 개의 푸른 타일 때문에 이러한 별칭이 붙었으며, 6개의 첨탑이 이스탄불의 스카이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술탄아흐메트 광장 아래에 위치한 예레바탄 지하 궁전(바실리카 시스턴)은 고대 로마 시대에 건설된 거대한 지하 저수지이다. 수백 개의 대리석 기둥이 늘어서 있고, 특히 메두사 머리 기둥 받침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독특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오스만 제국의 술탄들이 거주했던 톱카프 궁전은 화려한 보물과 유물,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거대한 궁전 단지이다. 오스만 제국의 권력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역사 유적지이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실내 시장 중 하나인 그랜드 바자르는 수천 개의 상점이 미로처럼 얽혀 있는 활기 넘치는 곳이다. 카펫, 보석, 가죽 제품, 향신료 등 다양한 물건들을 구경하고 흥정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므스르 챠르슈는 다양한 향신료, 터키쉬 딜라이트, 차 등을 판매하는 시장으로, 독특한 향기와 색감으로 오감을 자극한다.
신시가지에 위치한 갈라타 타워는 14세기에 지어진 중세 석탑으로, 꼭대기에 오르면 이스탄불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그리고 보스포러스 해협의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이다. 활기 넘치는 쇼핑 거리인 이스티클랄 거리는 탁심 광장에서 갈라타 타워까지 이어진 보행자 전용 거리이다. 빈티지 트램이 오가고, 다양한 상점, 레스토랑, 카페, 예술 공간이 밀집해 있어 현대적인 이스탄불의 모습을 보여준다.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가르는 보스포러스 해협은 이스탄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완성한다. 보스포러스 크루즈를 타면 양 대륙의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아름다운 궁전, 저택, 모스크 등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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