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하면 맛집이 너무 많아서
늘 고민하게 되는데요
강남역 직장인 점심으로 좋고
저녁 회식 장소로도 딱인
강남역 순대국 맛집
엄순녀순대국 강남역점에 다녀왔습니다.
엄순녀순대국 강남역점
매일 11:00 – 23:00 / 22:00 라스트오더
02-6448-6110
엄순녀순대국 강남역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1길 28-3 지상 1층, 2층
2호선 강남역 11번 출구,
신분당선 신논현역 6번 출구 방향이에요
입구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던
강남역 순대국집 엄순녀 순대국인데요
흔히 떠올리는 순대국집과는 전혀 다른,
핑크빛 네온사인과 소원을 비는 공간이 있더라고요.
“MAKE A WISH 소원을 빌어봐”라고
사진찍고 복돈이 코를 만진후
소원을 빌면 77시간내에
좋은일이 일어난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실제로 연애, 건강, 가족이나
재물, 승진, 합격과 같은
소원을 직접 적어볼 수도 있게 해두었습니다.
힙하고 트렌디한 순대국집이라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을텐데요.
저희는 저녁시간 되기 전에 방문해서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대기하시더라도 별도의 대기공간이 있고
순서가 되면 모니터에 번호가 표시되기 때문에
놓치지 않고 입장하기 좋아보였습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보였던
강남역 순대국 엄순녀의 사훈인데요.
사훈처럼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하셨어요!
돼지고기 숙성실이나 탕조리실과 같은 공간은
폐쇄형이 아니라 밖에서도 잘 보이게 해두어서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장은 1층과 2층으로
넓게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전체적으로 레트로한 느낌이고,
혼자와서도 편하게 먹기 좋은
1인 혼밥좌석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계단을 따라서
2층으로도 올라가 보았어요
넓은 통창이 있는 2층은
탁 트인 느낌이 들었는데요
단체 회식이나 모임에 적합한
다인석과 별도의 룸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셀프바도 있어서
부추나, 양파, 새우젓, 쌈장 등은
추가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벽면 곳곳에는
엄순녀순대국의 메뉴와
음식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참고하기 좋았습니다.
해장순대국, 마라순대국, 까르보순대국처럼
다양한 순대국 메뉴가 있었고
수육과 순대, 감자탕, 뼈구이까지
순대국외에도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많았어요
특히 감자탕이나 얼큰한 순대국,
뼈구이, 수육과 같은 메뉴들은
저녁에 회식이나 반주하기에 딱인 메뉴같아요!
저희는 메인 메뉴인 순대국 하나와
푸짐해보이는 불꽃뼈구이 종합세트,
콜라를 주문했습니다 🙂
불꽃뼈구이의 경우에는
맵기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저희는 순한 매운맛을 골랐어요
가장 먼저 기본찬이 나왔는데요
직접 만든다고 하는 석박지가
아삭하고 시원했어요!
곧 뜨끈하고 뽀얀 순대국이
밥과 함께 나왔는데요
테이블에 후추와 소금이 있지만
간이 맞춰져 있는 상태로 나와서
별도 양념없이 그대로 먹어도 됐어요
뒤이어 나온 뼈구이는
정말 한상가득 나오는데요
불꽃뼈구이세트는 처음 나올 때
직원분이 직접 불을 붙여주는
불쇼 퍼포먼스를 보여주세요
이렇게 보고 있으니 뼈구이 이름에
왜 불꽃이 들어갔는지 알겠더라고요 ㅎㅎ
먹음직스러운 강남역 순대국
엄순녀 순대국의 불꽃뼈구이세트와
순대국 한상 모습이에요
가장 먼저 순대국부터 먹어보았는데요
국물은 진하면서도 잡내가 전혀 없었고,
돼지고기 특유의 깊은 맛이 느껴졌습니다
순대국에는 순대와 고기가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먹는 내내 건더기가 부족하지 않았어요
고기와 순대, 무말랭이까지
한숟가락에 가득 올려 먹어보았어요
오동통한 순대는 쌈장에 콕 찍어서
단독으로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석박지와 함께 먹으면
깔끔한 뒷맛으로 이어져서
순대국과 궁합이 좋았습니다.
뼈구이세트에 있는
옛날 스타일 사라다는
마요네즈와 케첩 베이스에
양배추가 달콤하게 버무려져 있어서
중간중간 먹기 너무 좋았어요
흘러넘칠듯한 비쥬얼의
치즈폭탄계란찜도 있었는데요
부드러운 계란찜 위에 치즈가 듬뿍 올라가서
한 숟가락 뜨면 치즈가 길게 늘어지는데,
따뜻하고 고소한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저희는 순대국을 따로 시켜서 국물이 있었지만
불꽃뼈구이 세트에도 기본으로
칼칼하고 얼큰한 국물이 같이 나왔어요
마요네즈와 데리야끼소스가 뿌려진
텍사스 폴드포크는 촉촉한한 식감에
짭쪼롬한 맛이 별미였어요
탑처럼 가득 쌓여 나온 뼈구이는
하나하나에도 살코기가 두툼했는데요
위생장갑을 같이 준비해주셔서
편하게 잡고 뜯기 좋았습니다.
젓가락을 사용해도
살이 톡 발려 나올정도로
잘 삶아져 있었고요
뼈에 붙은 고기가 정말 부드러워서
입안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뼈구이는 향긋한 깻잎에 사라다를 올려서
함께 먹는 방법도 추천드릴께요 🙂
포카치아 빵과 주먹밥도
한 접시에 같이 나오는데요
포카치아빵은 올리브가 들어가 있고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었는데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뼈구이 양념에 살짝 찍어 먹으니
새로운 맛 조합이 완성되더라고요.
주먹밥은 김가루와 참기름에
고소한 향이 잘 어우려져서
뼈구이를 다먹고 양념에 비벼먹기 좋았습니다.
강남역 순대국 맛집 엄순녀순대국이었는데요.
근처 직장인 분들에게 점심 식사나
회식 장소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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