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의 정석’ 아카소 에이지의 첫 공포영화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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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의 주인공 아카소 에이지.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두 배우가 공포영화로 뭉쳤다. 배우 아카소 에이지와 칸노 미호가 섬뜩한 미스터리를 그린 영화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의 주연을 맡아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는 일본 아마존에사 SF 호러 판타지 분야 1위에 오른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특정 장소와 관련한 영상물에서 시작된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그리고 있다.

아카소 에이지는 영화 ‘366일’과 ‘좀100: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 ‘체리마호’ 등에서 맹활약하면서 최근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다. 특유의 훈훈한 매력으로 국내서도 팬덤을 형성한 그는 첫 공포영화 도전인 이번 작품에서 오컬트 잡지사의 편집자인 오자와 유우키 역을 소화한다. 일본 영화와 드라마에서 맹활약하는 베테랑 배우 칸노 미호는 오자와의 동료 기자인 세노 치히로 역으로 함께 극을 이끈다.

제작진은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로 옮기는 과정에서 아카소 에이지와 칸노 미호를 캐스팅 1순위에 꼽고 출연을 제안했다. 이미 원작의 유명세를 알고 있는 두 배우는 제작진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해 새로운 연기 도전에 나섰다. 시라이시 코지 감독은 두 배우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없는 배우들”이라며 “극영화와 모큐멘터리의 융합하는 작품이기에 사실적인 연기를 해줄 배우를 원했다”고 밝혔다.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는 오자와가 실종된 편집장이 남긴 자료를 바탕으로 긴키 지방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난 괴현상을 조사하면서 겪는 이야기다. 수상한 사이비 종교, 가족 실종 사건, 심령 스폿을 찾은 스트리머의 행방불명까지 미스터리한 사건이 모두 한 곳을 지목하자 오자와와 치히로가 그 곳을 찾아간다. 

아카소 에이지는 첫 공포영화 도전에 대해 “원작은 읽을수록 점점 진실이 드러나는 재미가 있어 매우 설레는 경험이었다”며 “누구에게 감정 이입하느냐에 따라 인상이 확 달라지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칸노 미호는 “공포물을 보는 것도 연기하는 것도 좋아하는데 시라이시 감독과 함께하면서 다시 한번 경험치 차이를 느꼈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꼭 담력 체험하는 기분으로 영화관에서 감상하길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의 칸노 미호.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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