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달랏 여행을 하며 꽤 인상 깊었던 달랏 야시장을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첫 방문 때에는 구경하느라 바빠 딱히 기념품을 사지 않았는데 오늘을 달랏 야시장 기념품이라도 하나 살까 생각하며 구경합니다.
달랏 야시장 특화 기념품이 아니라 그냥 이곳에서 사는 기념품이라 하는 게 맞겠네요.
달랏 야시장
Đường Nguyễn Thị Minh Khai, Phường 1, Đà Lạt, Lâm Đồng, 베트남
베트남 달랏 여행 야경투어 달랏 야시장 영상.
호텔에서는 전용차량을 타고 출발했지만 달랏 야시장까지 곧바로 오질 않고 쑤안 흐엉 호수(Xuan Huong Lake) 반대편에 내려 버기카를 타고 호수를 빙글 돌아 달랏 야시장 앞에 내렸다. 나름의 야경 투어.
버기카에서 내린 바로 앞 정면으로 롯데리아.
익숙한 그 브랜드가 보이니 반갑다.
이제부터 각자 알아서 달랏 야시장 야경 투어를 시작한다.
동행하는 분들 모두 해외여행을 수시로 다니는 분들이라 아무런 걱정 없이 뿔뿔이 흩어지는 상황.
그렇게 보면 해외여행 경험이 가장 미천한 쿠니가 가장 걱정스러우려나?
해외라고 하면 우선 걱정인 게 언어 문제인데 대부분 바디랭귀지로 해결이 되니 크게 걱정할 일이 없다.
게다가 강력한 소통의 창구 스마트폰이 있으니 세상 어디에 내놔도 걱정이 솟아나지 못한다는 것이 요즘 현실이다.
달랏 야시장으로 들어서 오른쪽에 위치한 랑팜.
전에도 이곳에서 뭘 사볼까 궁리했던 곳.
오늘은 캠핑을 하며 가볍게 먹기 좋은 견과류를 사려고 한다.
이곳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들은 우리나라 백화점처럼 매우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가격으로만 보면 다른 곳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조금 또는 대단히 비싼 느낌이긴 하다.
아래 8개의 견과류가 들어 있는 상자가 대략 14,000원 정도. 이게 뭐 비싸냐 싶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와의 경제 상황이나 GDP를 고려하면 비싼 편.
그렇다 하더라도 깔끔하니 선물로도 좋다.
그렇기에 많은 외국인들이 달랏 야시장 기념품으로 랑팜의 상품들을 구매하는 편이라고 한다.
또 좋은 것은 상품의 다양성이다.
유사한 종류를 다양하게 준비해 두었기에 일단 마음에 든다면 천천히 살펴보며 골라보기에 좋다.
베트남 달랏 여행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동남아 여행을 하며 만나게 되는 열대과일의 풍부함 또한 좋다.
과거에는 통으로 놓인 과일을 잘라달라고 하지 않는 한 통째 사 가야만 했지만 지금은 포장 방법도 달라졌다.
보기 좋게 먹기 좋게.
세상은 그렇게 수요와 공급이 맞춰져 가는가 보다.
베트남 달랏 야시장(Dalat Night Market)은 판매할 물품이 나열되어 있고 그 물건을 사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단순성을 넘어 지역 문화와 경제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사회경제적 상징 공간이다. 그러한 이유로 인해 베트남 달랏 여행을 하는 많은 세계인들이 꼭 들러가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의 달랏으로 완성되기까지 과거를 돌아보면 그 시작 지점이 2000년대 초라고 한다.
베트남은 1890년대 후반부터 1945년까지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다. 이때 그들은 달랏의 고원지대를 휴양도시로 개발하게 되었고 베트남 전쟁 후 재건기를 거치며 상업 중심지가 확대된 결과 중 하나가 지금의 야시장이다.
예전 베트남 달랏 여행을 왔었을 때 묵었던 TTC Hotel. 그동안 변화가 있었으려나?
초기에는 Phan Bội Châu 거리와 Nguyễn Thị Minh Khai 거리 일대의 노점 상인들이 자연발생적으로 저녁 장사를 하면서 ‘야시장’의 기초가 형성되었으며, 달랏 시 당국은 이를 정비하고 2003년경부터 정식 Chợ Đêm Đà Lạt(달랏 야시장)이라는 명칭을 부여하여 관광 인프라로 편입시켰다.
달랏 야시장은 달랏 중심지인 Chợ Đà Lạt(달랏 중앙시장)과 호쑤언흐엉(Hồ Xuân Hương) 호수 사이의 거리 일대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상업 구역은 점점 확장되고 있다.
그냥 지나칠 때 조형물인가 싶었는데 뭔가 의심쩍어 가만 들여다보니 사람들이었음.
입구에서부터 이곳까지는 무언가를 구매하고 판매하는 상점이 많았는데 이후로는 거의 먹거리 판매하는 곳.
그리고 그 먹거리를 저 앞에 보이는 계단에 앉아 먹는 진풍경.
내국인들도 많지만 외국인들도 꽤 많아 보이며 연령층이 대체적으로 어리다.
계단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그런대로.
베트남 달랏 여행을 패키지로 왔다면 아마도 이런 즐거움이 없었을 것 같다.
역시 자유여행이 주는 자유스러움.
상세히 살펴본 건 아니지만 대충 돌아볼 건 다 돌아봤다 생각과 베트남 달랏 여행 기념품으로 살 것도 다 샀다고 생각하며 시간을 보니 아직 30분 정도 시간이 남았다. 훔… 생각보다 일찍 마쳤군.
이제 이곳을 다 보고 나면 오늘의 야경투어를 마쳐야 할 때…
이때 마주친 후배.
반가운 마음에 어데 가서 맥주나 한잔하자고.
제안은 쿠니가 했는데 맥주를 사들고 온 건 후배.
괜히 제안한 건 아닌가 살짝 미안한 마음이 생긴다.
자주 보는 건 아니지만 언제 보든 항상 싹싹하고 성실한 모습이 보기에 참 좋은 후배 덕분에 베트남 달랏 여행을 하며 처음으로 길거리에서 캔맥주를 마셔보게 됐다.
거기에 더해 아이스크림 한 그릇.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아마도 이 아이스크림이 코코넛 아이스크림이라고 했던 것 같다.
맛이 기억나야 하는데 정확하게 떠오르질 않아 더 이상의 설명은 불가. 그냥 맛이 좋았다 정도만.
베트남 달랏 여행을 하신다면 들러보시라 권하며 소개와 경험 그리고 기념품 구매기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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