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컨을 켰을 뿐인데 집이 다 탈 뻔했다는 뉴스, 의외로 꽤 자주 등장한다. 그런데 그 중심에는 항상 ‘실외기’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에어컨 본체만 신경 쓰고 실외기는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상 실외기가 에어컨 전체 전력의 70% 이상을 소비하고 열을 집중적으로 발생시키는 장치라는 점을 간과하면 안 된다. 실외기는 냉매를 순환시키는 컴프레서, 냉각 팬, 콘덴서 코일 등 고열이 발생하는 부품들로 가득 차 있다.
여기에 먼지, 기름, 이물질이 쌓이기 시작하면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고, 결국 발화 가능성까지 생긴다. 겉보기에는 그냥 돌아가는 통풍기 같지만, 그 안은 불씨가 될 수 있는 복잡한 전기기기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화재의 주된 원인, 내부 먼지와 오염물
실외기에서 가장 흔한 화재 원인은 내부에 쌓인 먼지와 오염물이다. 실외기는 대부분 베란다나 외부에 설치되기 때문에 외부 공기 중의 미세먼지, 낙엽, 벌레, 심지어 작은 쓰레기들이 들어가 쌓이기 쉽다. 이렇게 쌓인 먼지는 열전달을 방해하고, 냉각 성능을 떨어뜨린다. 그 결과 컴프레서가 평소보다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하면서 과열되기 시작한다.
특히 여름철 같은 고온 다습한 날씨에는 이 과열이 더 빠르게 진행되고, 열 축적이 극에 달하면 결국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실외기를 정기적으로 청소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는 점점 쌓인다. 특히 가정용 에어컨 실외기에는 자동 차단 기능이 없는 경우도 있어, 내부 열이 급격히 상승해도 멈추지 않고 계속 가동돼 위험성을 높인다.

전기배선 노후화와 접촉 불량
두 번째 주요 원인은 전기배선의 문제다. 실외기는 강한 전류가 흐르는 전자기기인 만큼, 전기 배선 상태가 조금만 나빠져도 접촉 불량, 전기 스파크, 절연 손상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5년 이상 된 에어컨은 실외기 내부의 배선 피복이 경화되거나 벗겨지는 경우가 많고, 이 부분이 습기나 열과 만나면 순간적으로 불꽃이 튈 수 있다. 또한 배선이 헐겁게 연결돼 있거나, 케이블이 눌리거나 접혀 있는 구조일 경우도 위험하다.
이런 상황에서는 실외기 전원을 켜는 순간 과부하가 발생해, 내부 배선에서 바로 연기나 불꽃이 생기는 사례도 있다. 실제로 소방청 통계에서도 실외기 화재의 절반 이상이 전기적 요인에서 발생한다고 보고된 바 있다. 설치 당시 전문가의 시공 여부와도 밀접하게 연관된 부분이다.

실외기 주변 환경도 위험 요인
실외기를 어디에 설치했느냐도 화재 가능성에 큰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베란다에 설치된 실외기 주변에 플라스틱 용기, 박스, 커튼, 세탁물 등을 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것들은 모두 발화 시 불이 쉽게 번지는 위험요소다. 실외기에서 열이 발생했을 때 주변에 가연성 물질이 있으면, 작은 스파크만으로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좁은 베란다 공간에서 공기 순환이 잘 안 되면 실외기 자체의 온도가 평소보다 10도 이상 더 오를 수 있다.
또 햇볕이 강한 여름철에는 외부 온도만으로도 실외기 외부 표면이 50도 이상 올라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작은 화기나 발화 지점만 있어도 순식간에 불이 붙는다. 실외기 자체보다 더 중요한 건, 그 주변 환경을 얼마나 깔끔하고 통풍 가능하게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다.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과 관리법
실외기 화재를 막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주기적인 청소와 점검이다. 에어컨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전인 봄철, 그리고 여름철 중간 한 번은 반드시 실외기 먼지를 제거하고 배선을 점검해야 한다. 외부 커버를 열고 내부에 낀 먼지를 에어 블로워나 진공청소기로 제거하고, 연결부위에 탄 흔적이 없는지, 배선이 눌리거나 벗겨지진 않았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실외기 팬이 부드럽게 돌아가지 않거나, 작동 시 이상한 소음이 나면 바로 전문가에게 점검을 맡기는 게 좋다. 또 실외기 주변에는 절대 물건을 쌓지 말고, 반드시 30cm 이상의 공간을 확보해줘야 한다. 한여름 갑자기 정전이 생기거나 타는 냄새가 난다면, 실외기를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한다. 눈에 잘 띄지 않는다고 해서 방치하면, 그게 곧 집 전체를 위협하는 불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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