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매도 | 아는 사람만 아는 미지의 전라남도 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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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조도 6군도 중 가장 대표적인 섬, 관매도. 바다의 정원이라 불릴 만큼 신비로운 섬 문화가 매력적인 전라남도의 숨겨진 보물 같은 섬입니다.

대중교통도, 차량도 없이 오직 두 다리로만 섬 전체를 돌아볼 수 있는 관매도. 파도 소리 ASMR과 함께 관매도의 한적함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관매도 가는 방법

관매도 배편 / 사진=한국해운조합 KSA 홈페이지 캡처
관매도 배편 / 사진=한국해운조합 KSA 홈페이지 캡처

관매도 여행은 진도항에서  시작됩니다. 관매도까지 가는 여정에서 아름다운 다도해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여행의 일부로 느껴집니다.

✅진도항(구 팽목항) 출발 배편

진도항에서 관매도까지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소요됩니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배편이 변동될 수 있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편 예매는 한국해운조합 KSA 홈페이지에서 쉽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진도항 주소:전남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 산85-4

관매 8경

돌묘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돌묘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관매도는 트레킹을 사랑하는 분들에게는 전남 최고의 섬 여행을 선물합니다. 섬을 한 바퀴 도는 ‘관매도 마실길’을 따라 자연스레 관매 8경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봄철에는 유채꽃으로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는데요. 그러나 꼭 봄 시즌이 아니더라도 관매도의 매력은 시들지 않습니다.

선착장에 내려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제1경 관매도 해수욕장, 400년 된 곰솔 숲이 감싸고 있는 모습은 관매도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이 후로는 다양한 코스로 나뉘게 되는데요. 관매 해변을 따라 방아섬까지 가는 코스, 돌묘와 꽁돌을 지나 하늘다리, 서들바굴폭포, 다리여, 벼락바위까지 가는 코스, 돈대산에 오른 후 다시 곰솔림을 통해 내려오는 코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매도를 즐길 수 있습니다.

관매도는 큰 섬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코스를 선택하더라도 모두 둘러볼 수 있습니다. 걱정하지 말고 여유롭게 걸으며 관매도를 즐겨보세요.

✔TIP

여유가 없으면 관호마을을 거쳐 하늘다리까지만 다녀오거나, 또는 관매마을을 거쳐 방아섬까지만 다녀와도 좋습니다. 관호마을은 돌담이 아름답고, 관매마을은 해송숲과 천연기념물인 후박나무 당숲이 빼어납니다. (출처:가고싶은섬 관매도)

후박나무

후박나무 / 사진=국가유산청
후박나무 / 사진=국가유산청

관매마을 마실길 트레킹 중 신성하고 거대한 나무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수령 약 300년을 자랑하는 후박나무입니다. 두 그루뿐이지만 곰솔림과 더불어 마치 작은 숲을 이룬 듯 웅장한 모습인데요.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속에 살아온 이 후박나무는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와 보존 가치가 커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습니다.

관매도 마을 사람들은 지금도 이 후박나무 아래서 집안의 평화와 행복을 빌며 섬의 수호신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관매도 먹거리

관매도 특산물 톳 / 사진=공유마당@한국저작권위원회 채지형
관매도 특산물 톳 / 사진=공유마당@한국저작권위원회 채지형

전라남도 섬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은 역시 그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죠. 관매도에서는 섬의 깨끗한 바다와 땅에서 나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관매도의 특산물은 바로 톳입니다. 겨울과 이른 봄에 채취하는 관매도 톳은 식감과 영양이 풍부하죠. 톳을 넣어 만든 국수와 빈대떡은 꼭 드셔보세요. 싱싱한 해산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관매도 앞바다에서 잡은 병어, 우럭, 농어 등으로 만든 신선한 자연산 회와 얼큰한 매운탕, 그리고 정갈한 어가백반까지. 가격도 부담 없기 때문에, 관매도 여행에서는 어디서나 제대로된 한 끼 식사를 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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