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고 수건 ”여기” 걸어두면 세균이 10배 번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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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깨끗이 씻은 뒤 사용하는 수건, 정말 위생적일까요? 물기를 닦는 순간 오히려 세균이 손에 다시 묻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특히 수건을 ‘이곳’에 걸어두는 습관 하나만으로, 세균이 10배 이상 번식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수건을 ‘세면대 옆 벽면’에 걸어두면 위험합니다

많은 가정에서 수건을 세면대 가까운 벽이나 수전 옆에 걸어두지만, 이 위치는 물 튀김과 습기, 비말이 집중적으로 닿는 공간입니다.

손을 씻으며 튄 물방울, 양치나 세안 중 날린 침방울 등이 수건에 그대로 흡착되며, 세균과 곰팡이 번식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특히 환기가 안 되는 욕실이라면 번식 속도는 더욱 빨라집니다.

젖은 수건은 단 30분 만에 세균이 퍼집니다

물기를 머금은 수건은 습기와 체온이 유지되어 세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욕실 수건은 하루만 지나도 대장균, 포도상구균 등이 수천 배 이상 증가할 수 있으며, 특히 가족 구성원이 함께 사용하는 경우 피부 질환, 트러블, 감염병 전파 위험도 커집니다.

가장 안전한 위치는 ‘햇빛 드는 건조 공간’입니다

수건은 세면대나 샤워부스 근처가 아닌, 햇빛이 드는 창가 근처 또는 별도 건조봉에 널어두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사용 후에는 완전히 말릴 수 있도록 펼쳐 걸어두고, 2~3일에 한 번은 세탁해 항균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단, 세탁 시에도 섬유유연제보다 고온 건조나 햇빛 소독이 더 효과적입니다.

손을 씻고 수건을 썼다면, 위생은 끝난 게 아닙니다. ‘어디에, 어떻게’ 걸어두느냐가 위생의 완성입니다. 오늘부터는 수건의 자리를 바꿔보세요. 그 작은 습관 하나가 가족 건강을 지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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