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요리할 때 “이것 바꿔보세요” 가족들 당뇨위험 낮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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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기름은 한동안 ‘몸에 안 좋은 기름’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주로 가공식품에 많이 쓰이고, 오메가-6 지방산 함량이 높아 염증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적정량의 콩기름 섭취가 오히려 혈당 조절과 인슐린 민감성 개선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콩기름에는 리놀레산 같은 필수 지방산과 비타민 E가 풍부해 세포막 기능 유지, 항산화 작용,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특히 식물성 기름 특유의 불포화지방 비율이 높아,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했을 때보다 대사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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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조절 메커니즘

콩기름 속 리놀레산은 인슐린 수용체의 민감도를 높여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잘 흡수되게 한다. 이는 혈당을 안정시키고 췌장의 인슐린 분비 부담을 줄여준다. 또, 콩기름의 불포화지방은 간에서 중성지방 합성을 억제해 지방간과 인슐린 저항성 악화를 예방한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연구에서는 탄수화물 위주 식단에서 일부 지방을 콩기름으로 대체했을 때, 12주 후 공복 혈당과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유의하게 개선됐다. 이는 지방의 질이 혈당 조절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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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와 염증 억제 효과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만의 문제가 아니라, 만성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가 함께 작용하는 대사질환이다. 콩기름에 함유된 비타민 E(토코페롤)와 식물 스테롤은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을 해, 혈관 내피세포 손상을 줄이고 염증 반응을 완화한다. 염증이 줄어들면 인슐린 신호 전달 경로가 원활해져 혈당 조절이 더 쉬워진다.

한국영양학회 자료에서도 콩기름을 적정량 사용한 식단이 고령층의 염증 지표(CRP)를 낮추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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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취 시 주의점과 적정량

아무리 좋은 성분이 들어 있어도 기름은 고열량 식품이므로 과다 섭취하면 체중 증가로 이어져 오히려 당뇨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하루 총 지방 섭취량 중 25~30%를 유지하되, 그중 절반 정도를 콩기름 같은 식물성 기름으로 대체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조리 시에는 튀김보다 볶음이나 드레싱처럼 낮은 온도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고온에서 오래 가열하면 지방산 구조가 변하고, 트랜스지방이나 산화물이 생겨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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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활용하는 방법

콩기름은 맛과 향이 강하지 않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쉽다. 샐러드 드레싱에 레몬즙이나 식초와 함께 섞어 쓰면 생채소와 함께 불포화지방과 항산화 성분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

또, 나물무침이나 비빔국수 양념에도 참기름 대신 가볍게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버터·라드·코코넛오일 등을 줄이고 콩기름 같은 식물성 지방으로 균형을 맞추는 식단 패턴이다. 이렇게 하면 혈당 조절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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