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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국민성장펀드 수익률 0.5%, 손실 보전 덕에 간신히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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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이하 국민참여성장펀드)가 출시 초반 3개월 운용 수익률 0.5%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실제 펀드운용 성적표가 아니라 정부와 운용사 등 후순위투자자가 손실을 먼저 떠안는 ‘손익차등형 펀드’ 구조 덕분에 방어한 수익률 결과다.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가 모집한 자금을 투자하는 사모펀드 10개의 실제 누적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손실 보전을 거친 뒤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기 때문이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의 투자 구조. /사진=금융위원회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설정 날짜인 6월12일부터 9월11일까지 3개월간 누적 수익률 0.5% 수준을 기록했다. 이 누적 수익률은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공시한 자산운용보고서 내용을 종합한 수치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의 하위 펀드로, 모집을 통해 국민이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만든 상품이다. 이렇게 조성한 펀드 자금을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사모펀드 10개에 투자하는 방식의 사모재간접형 공모펀드다.

또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자펀드별로 손실이 생기면 후순위 출자한 금액에서 손실을 먼저 메우고, 수익이 나면 선순위 투자자가 일정 수익률까지 먼저 이익 배분을 받는 손익차등형 펀드 구조다.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의 경우 정부 재정에서 선순위 출자금액의 20%만큼을 후순위 출자하고, 자펀드인 사모펀드 운용사도 자기자금을 후순위로 함께 출자했다. 손실 우선 부담 한도는 자펀드별로 18.8~23.3%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특정한 비교지수(벤치마크)가 없는 펀드다. 그래도 국내증시와 비교할 경우 6월12일부터 9월11일까지 코스피는 14.9%, 코스닥은 20.3% 각각 떨어졌다. 국내증시가 7월부터 크게 출렁거린 점을 생각하면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다만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 자산운용보고서를 살펴보면, 자펀드 10개의 설정 후 누적 수익률은 마이너스(-) 6.48%다. 펀드별로 5개가 손실을 봤고 5개는 수익을 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자펀드에서 6~7월 이후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라 상장주식 관련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손실률 19.86%인 펀드 1개를 제외한 나머지 4개는 펀드별 손실 보전 한도보다 낮은 손실률을 기록했기 때문에, 선순위 수익률이 0%로 잡혔다. 손실률 19.86%인 자펀드도 손실 보전을 거치면서 2.37%로 손실 규모가 줄었다.

이런 선순위 수익률 기준으로 계산한 1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0.47%다. 여기에 유동성 이자수익 0.03%를 더해 최종 수익률 0.5%가 나왔다. 금융위도 “정부 재정과 자펀드 운용사의 후순위 투자금이 약 20% 안팎의 손실을 우선 부담하면서 전체 펀드 총계로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융위는 “국민참여성장펀드 투자대상을 상장주식 외에도 즉시 가치평가가 어려운 비상장주식과 메자닌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며 “투자자산별로 가치평가를 할 수 있는 시점이 서로 다른 만큼 의미 있는 투자 성과를 얻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11일까지 전체 자펀드를 합쳐 46.3%의 자금이 실제 투자됐다. 현금성 자산을 뺀 투자금액의 80% 정도는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들어갔다. 자산별 투자금액 비중은 △상장주식 28.4% △상장메자닌 10.1% △비상장주식 0.7% △비상장메자닌 4.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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